경남도, 추석 앞두고 6689㎞ 도로 일제 정비…호우 피해구간 집중 점검

지방도·위임국도·시군도 등 457개 노선 대상 배수시설·비탈면 살피고 파손 도로와 안전시설 보수 10월 시군별 정비실태 평가…미흡 사항 연내 보완

2026-08-29     김국진 기자
경남도가

경남도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집중호우로 파손되거나 기능이 떨어진 도로시설물을 정비한다. 호우 피해구간의 추가 피해 가능성을 점검하고 주요 도로와 마을 진입로의 환경을 개선해 귀성객과 성묘객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한다.

경남도는 도로관리사업소와 18개 시군이 오는 9월 30일까지 지방도와 위임국도, 시도, 군도 등 457개 노선 6689㎞를 대상으로 추계 도로정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점 정비 대상은 지난 8월 집중호우로 파손된 도로와 배수시설이다. 도로 파손 부위를 보수하고 산마루 측구와 배수로에 쌓인 토사와 퇴적물을 제거한다. 교량과 터널의 기능 상태를 비롯해 낙석·산사태 위험지역의 비탈면, 도로표지와 안전시설물의 파손 여부도 함께 점검한다.

특히 8월 15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거제와 통영 등에서 피해가 발생한 도로는 응급복구 상태에 머물지 않도록 추가 위험 요인을 세밀하게 살필 방침이다. 태풍과 집중호우 등 기상악화에 대비해 배수시설과 비탈면, 낙석·산사태 취약구간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도로에 남은 토사와 잔재물을 신속히 제거해 2차 피해를 예방한다.

아스콘

추석 연휴에 통행량이 늘어나는 주요 간선도로와 마을 진입로에서는 제초와 청소를 실시한다. 도로에 무단으로 설치하거나 쌓아둔 시설물과 불법 광고물을 정리하고, 기준에 맞지 않거나 훼손된 도로표지도 보수해 운전자와 보행자의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도는 정비 완료 후인 10월 14일부터 20일까지 자체 점검과 평가를 진행해 시군별 정비실태를 확인한다.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미흡한 사항은 연말까지 보완하도록 하고, 기관장과 직원도 현장 정비에 직접 참여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다.

경남도는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25년 도로정비 평가에서 지방도 부문 최우수, 위임국도 부문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종합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서부도로관리사업소 승격과 산청 제설전진기지 준공을 통해 겨울철 재난 대응 기반도 강화했다.

관계자는 “추석에 고향을 찾는 도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고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피해에 대한 후속 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겠다”며 “빈틈없는 도로정비를 통해 2년 연속 전국 최우수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