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2026 세계유산축전-가야고분군’ 동행 나서

정영두 시장 개막식 참석…7개 지자체와 세계유산 보존·활용 협력 강화

2026-08-29     김국진 기자
정영두

가야고분군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는 ‘2026 세계유산축전-가야고분군’이 막을 올린 가운데, 김해시가 대성동고분군을 품은 세계유산 도시로서 7개 지자체와 연대해 가야 유산의 지속 가능한 보존과 활용에 힘을 모은다.

김해시 대성동고분박물관은 지난 28일 오후 7시 함안박물관 앞 광장에서 열린 축전 개막식에 정영두 김해시장이 참석해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공유하고, 참여 지자체 간 협력 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가유산청 관계자와 광역단체장, 국회의원, 시장·군수, 시·도의원, 가야고분군 관계자, 지역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개식 선언을 시작으로 어린이 해설사 출범식과 주제공연, 퍼포먼스 등이 이어졌다.

‘함께 가는 길! 동행’을 주제로 마련된 이번 축전은 지난 28일부터 오는 9월 10일까지 14일간 7개 가야고분군 일원에서 펼쳐진다. 세계유산 가야고분군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국민과 지역주민이 직접 경험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공연과 전시,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김해시는 이번 축전을 계기로 가야고분군의 대표 구성유산인 대성동고분군과 지역의 세계유산 콘텐츠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계유산의 가치가 지역사회와 시민들에게 지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활용사업을 추진하고, 가야고분군을 중심으로 한 역사문화 콘텐츠 발굴과 홍보에도 힘을 쏟는다.

가야고분군은 김해 대성동고분군을 비롯해 함안 말이산고분군, 합천 옥전고분군, 고성 송학동고분군,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고령 지산동고분군 등 7개 고분군으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 지난 202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됐으며, 가야문명을 실증하는 독보적인 증거이자 고대 동아시아 문명 간 교류를 보여주는 중요한 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영두 김해시장은 “가야고분군은 7개 지역이 함께 만들어 온 역사와 문화의 흔적이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유산”이라며 “김해시는 대성동고분군을 품은 세계유산 도시로서 가야고분군의 가치를 시민과 국내외 방문객에게 널리 알리고, 7개 지자체와 함께 세계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전은 국가유산청과 경상남도, 경상북도, 전북특별자치도, 김해시, 함안군, 합천군, 고령군, 고성군, 남원시, 창녕군이 공동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과 가야고분군 세계유산관리재단이 공동 주관한다. 지역별 프로그램과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세계유산축전-가야고분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