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르포] 강북 최대 재개발 대어 ‘미아 2구역’, 조합장 사퇴 진통 딛고 시공사 선정 돌입… “1분 1초가 아깝다, 사업 정상화 총력”

정영진 직무대행 “공공관리 입찰 기준 그대로 적용, 법적 하자 원천 차단” ㈜포스코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롯데건설㈜, GS건설㈜ 메이저 시공사 대거 참여 특정 시공사 내정설은 ‘사실무근’…9월 15일, 기존 3,519세대에서 ‘4,003세대로 대규모’ 확장 건축위원회 통합심의 앞둬

2026-08-28     이종민 이정애 기자
정영진

서울 강북 최대 재개발 사업 현장인 미아 2구역이 연이은 내홍과 법적 분쟁의 진통을 딛고, 마침내 시공사 선정 및 건축심의를 향한 본격적인 재시동을 걸었다.

지난 4월 30일 조합장 선출 총회를 마친 미아 2구역은 최근 시공사 선정 절차에 돌입하며 정비사업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본지는 과거 조합장 선출 당시 세 차례에 걸친 현장 취재에 이어, 시공사 선정 절차가 한창인 미아 2구역을 다시 찾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았다.

◆ ‘조합 발목잡기’ 논란 속, 대승적 결단 내린 정찬경 전 조합장

미아 2구역은 지난 조합장 선출 총회에서 기존 정찬경 조합장이 조합원들의 재신임을 받아 재선출된 바 있다. 이에 대한 후유증으로 강북구청 입회하에 ‘법적 분쟁을 하지 않겠다’라는 조건으로 재검표가 진행되었으나, 서울북부지방법원에 조합장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하루빨리 사업을 추진해야 할 조합의 발목을 잡는 행태라며 강한 공분을 샀다. 사업의 장기 지연을 우려한 정찬경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마음을 헤아려 과감히 조합장직에서 사퇴하는 대승적 결단을 내렸다.

오는 9월 15일 예정된 건축위원회 통합심의와 시공사 선정 등 중대 현안을 앞두고, 법적 분쟁으로 사업이 표류하는 것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후문이다.

◆ 정영진 직무대행 체제 출범, 8월 28일 시공사 현장 설명회 ‘성황’

현재 미아 2구역은 정찬경 조합장의 사퇴 이후 정영진 총무이사가 조합장 직무대행을 맡아 비상 경영 체제를 이끌고 있다. 정영진 직무대행 체제는 사업을 단 하루라도 앞당기기 위해 신속하게 업무를 정상화했다.

그 결과 공공관리자 검토 등을 거쳐 지난 8월 28일 오후 2시,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 설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포스코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롯데건설㈜, GS건설㈜(참석 순)등 국내 내수의 내로라하는 메이저 시공사들이 대거 참여해 강북 최대 재개발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는 시공사들 역시 미아 2구역 사업의 조속한 추진에 깊은 공감과 의지가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편, 미아2구역의 향후 시공사 선정 일정은 오는 10월 12일(월) 입찰서류 접수를 마감하고 11월 28일(토)에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