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2500메가와트 석탄 대체복합 건설현장에 인공지능 안전관리 도입

2026년 시스템 설계 마치고 2027년 건설현장 운영 영상분석·스마트 장비·드론 관제로 위험 예측과 사고 예방 강화

2026-08-28     배한익 기자

총 2500메가와트 규모의 석탄 대체복합 발전소 건설현장에 인공지능과 스마트 기술을 결합한 안전관리 시스템이 도입된다. 한국남부발전은 27일 부산 본사에서 발전소 건설현장의 산업재해 예방 방안을 논의하는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건설안전 워크숍을 열었다. 새 시스템은 2026년 설계를 마치고 2027년 대체복합 발전소 착공과 함께 건설현장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인공지능으로 잇는 현장, 안전으로 완성하다’를 부제로 열린 이번 워크숍은 대규모 발전소 건설사업에 첨단 안전기술과 현장 경험을 함께 적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마트 건설안전 시스템은 영상과 장비, 현장 정보를 분석해 작업 과정의 위험 요인을 미리 찾고 사고 대응을 지원하는 통합 관리체계다. 기술 자체보다 공정별 위험 특성과 실제 작업자의 경험을 함께 반영하는 것이 시스템 설계의 핵심이다.

적용 대상은 하동복합 1·2호기 1000메가와트와 고양창릉열병합 500메가와트, 용인복합 3·4호기 1000메가와트 등이다. 한국남부발전은 이들 대규모 석탄 대체복합 건설사업을 국내 최대 규모로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본인의 현장과 비교해보면 3개 사업에서 모두 2500메가와트의 발전설비가 건설되는 만큼 공정별 위험 요소와 작업 환경을 세밀하게 구분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스마트 안전기술 전문기업들은 인공지능 영상분석과 스마트 안전장비, 드론 기반 관제 등 최신 건설안전 기술 동향을 소개했다. 실제 건설현장에 기술을 적용한 사례를 공유하고 기존 안전관리 경험에서 확인된 주요 시사점도 함께 검토했다. 이 정도면 작업자의 육안 점검에만 의존하지 않고 영상과 장비에서 수집되는 정보를 활용해 위험 예측의 정확도와 현장 대응력을 높일 수 있다.

참석자들은 현장 경험과 한국남부발전의 전사 안전관리 역량을 연결하는 스마트 건설안전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발전소별 공정과 위험 특성에 적합한 기술을 선별해 적용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위험 요인 예측과 사고 예방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향후 시스템이 실제 건설현장에 적용되면 위험 징후 확인부터 현장 대응까지 안전관리 체계가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용환 한국남부발전 건설처장은 “발전소 건설현장의 AI 스마트 안전관리는 단순한 기술 적용을 넘어 현장의 안전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첨단 안전기술과 현장 경험을 결합해 발전소 건설 특성에 맞는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을 정립하고,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수준을 한 단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워크숍은 인공지능 기술과 기존 현장 경험을 분리하지 않고 하나의 안전관리 체계로 연결하는 출발점이라는 의미가 있다. 한국남부발전은 시스템 설계와 현장 적용 준비를 거쳐 대체복합 발전소 건설 단계부터 산업재해 예방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