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장기입원 의료급여 수급자 지역 복귀 돕는다
퇴원 가능 대상자 발굴해 맞춤형 서비스 연계 올해 23명 퇴원…건강관리·식자재 등 지원 의료급여 비용 최대 96% 감소 효과도 나타나
2026-08-28 이정애 기자
인천 남동구가 장기간 병원에 머물고 있는 의료급여 수급자의 지역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 재가 의료급여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남동구는 장기 입원 중인 의료급여 수급자 가운데 퇴원이 가능한 대상자를 찾아 건강 상태와 주거·생활환경, 돌봄 필요도 등을 살핀 뒤 의료·돌봄·복지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연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올해 8월까지 퇴원한 의료급여 수급자 23명을 대상으로 협력기관을 통한 정기적인 건강 상태 모니터링과 식자재 배달서비스를 지원했다. 의료기관 이용에 필요한 택시비를 비롯해 냉난방기기와 이불 등 개인별 생활 여건에 필요한 지원도 함께 제공했다.
사업 효과도 확인됐다. 사업이 종결된 대상자 9명의 의료급여 비용을 사업 개입 전과 비교한 결과, 대상자별로 최소 35%에서 최대 96%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동구는 개별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욕구를 파악해 필요한 서비스를 적절히 연계한 것이 불필요한 장기 입원과 의료 이용을 줄이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한 의료비 절감을 넘어 병원 중심의 생활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인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했다는 점에도 의미를 두고 있다.
남동구 관계자는 “재가 의료급여 사업은 장기 입원으로 병원에 머물던 분들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대상자별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촘촘하게 연계해 지역사회 복귀를 지원하고 의료급여 재정도 효율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