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청춘남녀 만남 주선…‘시흥솔로’ 10월 9일 시작

시흥시민·지역 직장인 대상…지난해 558명 신청해 26쌍 매칭

2026-08-27     송은경 기자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시흥시가 지역 미혼남녀의 자연스러운 만남과 소통을 지원하는 ‘2026 시흥솔로(SOLO)’ 참가자를 모집한다. 행사는 10월 9일부터 17일까지 거북섬과 은계호수공원, 능곡동 일대에서 총 3회 열리며 모집 인원은 남녀 100명이다. 올해는 ‘디지털 디톡스’를 중심에 두고 스마트폰 대신 상대방의 표정과 대화에 집중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신청 대상은 시흥시에 거주하거나 지역 내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미혼남녀로, 접수 기간은 8월 31일부터 9월 27일까지다. 시흥솔로는 2024년 16쌍, 2025년 26쌍이 연결되면서 지역 청년들의 대표적인 만남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시흥시는 올해 시흥솔로의 슬로건을 ‘폰은 오프(OFF), 설렘은 온(ON)’으로 정했다. 비대면 소통과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참가자들이 휴대전화를 잠시 내려놓고 직접 대화하며 서로를 알아갈 수 있도록 행사 전반을 구성했다.

첫 행사는 10월 9일 거북섬에서 열리고, 2차 행사는 10월 10일 은계호수공원에서 이어진다. 마지막 3차 행사는 10월 17일 능곡동 일대에서 진행된다.

1·2차는 회차별로 남성 20명과 여성 20명씩 총 40명을 선발한다. 신청 연령은 28세부터 40세까지로, 출생연도 기준 1998년생부터 1986년생까지다. 3차는 38세부터 45세인 1988년생∼1981년생을 대상으로 남녀 각각 10명씩 20명을 모집한다.

참가자들은 일대일 티타임을 비롯해 식사 데이트, 전문 강사의 연애 코칭과 레크리에이션, 스피드 데이팅 등에 참여한다. 짧은 만남을 반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화와 체험을 통해 상대방을 자연스럽게 알아가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청 자격은 시흥시에 주민등록을 둔 미혼 시민이나 시흥시 소재 직장에 다니는 미혼남녀다. 자영업자와 프리랜서도 요건을 갖추면 참여할 수 있다. 여러 회차에 중복 신청할 수 있지만 최종 선정은 한 차례만 가능하다.

접수는 방문 신청 없이 네이버폼을 통해 온라인으로만 받는다. 참가 희망자는 홍보 포스터의 정보무늬를 이용해 신청하면 된다.

임병택 시장은 “시흥솔로가 디지털 피로에서 벗어나 사람과 사람이 진솔하게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참가자들이 따뜻한 교류 속에서 소중한 인연을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흥솔로는 2024년 60명 모집에 241명이 신청해 약 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16쌍이 연결돼 매칭률 55.3%를 보였다. 2025년에는 100명 모집에 558명이 몰렸고, 26쌍이 매칭돼 54.1%의 성과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시흥시청 누리집과 관련 홍보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시흥시 정책기획과 기본사회팀으로 하면 된다.

기자메모/ 지자체가 청년의 만남을 직접 지원하는 사업은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역사회 관계망을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특히 올해 도입한 디지털 디톡스 방식이 참가자의 진솔한 대화를 끌어내고 건강한 교류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다만 높은 신청 경쟁률만큼 참가 기회의 공정성과 개인정보 보호, 행사 이후 만족도와 지속적인 만남 여부까지 세심하게 살피는 운영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