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공직자, SK하이닉스 생산현장 찾았다…반도체 행정역량 강화

반도체인재양성센터 이론교육과 첨단 제조공정 견학 연계 HBM 기술·세계시장 동향 살펴보고 기업 현장의 목소리 청취 성수석 시장 “기업하기 좋은 환경과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

2026-08-27     김준혁 기자

[뉴스타운/김준혁 기자] 이천시가 지역 핵심 산업인 반도체에 대한 공직자의 이해를 높이고 산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론교육과 생산현장 견학을 연계한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는 정책 실무를 담당하는 6·7급 공무원이 참여했으며, 반도체 산업과 제조공정, 기술·시장 동향을 학습한 뒤 SK하이닉스 생산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교육생들은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과 세계시장 흐름에 관한 설명을 듣고 기업 운영과 현장 상황을 확인했다. 이천시는 교육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기업 지원과 반도체 정책 수립에 활용할 방침이다. 공직자 대상 특강은 오는 9월과 10월에도 이어진다.

이천시는 지난 26일 반도체인재양성센터와 SK하이닉스에서 6·7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2026년도 이천시 공직자 대상 반도체 특강’ 4차 교육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반도체 산업의 구조와 특성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급변하는 기술·시장 환경을 행정에 반영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반도체가 이천의 산업과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정책을 기획하고 기업 지원업무를 담당하는 공직자에게 현장 감각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마련됐다.

교육 과정에서는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을 비롯해 기술 발전과 시장 변화, 제조공정, 국내 반도체 산업이 직면한 위기와 기회가 다뤄졌다. 산업정책과 미래 전략, 기업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지방정부와 공직자의 역할도 함께 논의됐다.

오후에는 SK하이닉스로 장소를 옮겨 HBM 기술과 세계 반도체 시장 동향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생산현장 견학인 팹투어를 통해 반도체가 실제로 제조되는 현장을 살펴보며 오전에 배운 이론을 산업 현장과 연결했다.

참가 공무원들은 반도체 기술뿐 아니라 기업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안과 행정에 바라는 점 등을 질문했다. 기업 관계자의 답변을 통해 산업현장의 어려움과 정책 지원이 필요한 분야를 파악하는 시간도 가졌다.

성수석 이천시장은 “반도체는 이천의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산업인 만큼 공직자부터 산업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현장 감각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은 공직자들이 반도체 산업과 기업 현장의 고민을 직접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실효성 있는 반도체 정책을 마련하겠다”며 “기업과의 소통과 현장 중심 교육을 확대해 이천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천시는 이번 4차 교육에 이어 9월과 10월에도 매월 한 차례씩 6·7급 공직자를 대상으로 반도체 특강을 운영할 계획이다.

기자메모 /이번 교육은 반도체를 단순한 지역 주력산업으로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책을 집행하는 공직자가 제조공정과 기업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교육의 성과가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와 인허가 개선, 기반시설 확충, 인재 양성 등 구체적인 행정 변화로 이어진다면 현장 중심 교육의 실효성도 더욱 분명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