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석 이천시장, 환경기초시설 현장 방문…“근무환경 지속 개선”

스마트안전관리시스템 가동 점검하고 100여 명 현장 근로자 격려

2026-08-27     김준혁 기자

[뉴스타운/김준혁 기자] 성수석 이천시장이 지난 26일 이천환경사업소를 찾아 폭염과 밀폐공간 사고 위험 속에서 시설을 운영하는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이천환경사업소는 하루 5만6000톤 규모의 하수처리장을 비롯해 분뇨처리장과 가축분뇨처리장을 운영하며 약 6만 가구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처리하고 있다. 이천시는 한강수계관리기금 성과평가 환경기초시설 운영 분야에서 2016년부터 매년 우수 등급 이상의 평가를 이어가고 있다. 현장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2억 4000만 원을 들여 스마트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했으며, 태양광 발전과 소화조 운영을 통해 연간 약 7억원의 예산도 절감하고 있다. 시는 사업비 19억 5000만 원 규모의 가축분뇨처리장 악취 저감 개선 사업을 오는 12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성 시장은 이날 하수가 시설로 유입된 뒤 침전과 반응, 소독을 거쳐 방류되기까지의 처리 공정을 차례로 살폈다. 특히 밀폐공간 작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식사고를 막기 위한 안전관리 실태와 현장 대응체계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밀폐공간은 산소 부족이나 유해가스 누출을 즉시 알아차리기 어려워 작은 부주의도 중대재해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시는 2025년 준공한 스마트안전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작업자의 안전을 관리하고 있다.

성 시장은 최근 발생한 밀폐공간 질식사고 사례를 언급하며 안전기준을 지키지 않으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밀폐공간에 들어가기 전 산소와 유해가스 농도를 측정하고, 작업 중에는 안전장구 착용과 현장수칙 준수를 철저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시설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사업도 이어지고 있다. 이천환경사업소는 태양광 발전과 소화조를 활용해 폐기물을 줄이는 동시에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하루 130톤을 처리하는 가축분뇨처리장에는 악취 저감 시설을 보강해 주변 생활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성 시장은 “폭염 속에서도 밤낮없이 시설 운영에 힘쓰는 100여 명의 직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듣고 근무환경 개선과 온열질환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자메모/ 환경기초시설은 시민의 눈에 쉽게 드러나지 않지만 생활환경과 수질을 지탱하는 필수 기반시설이다. 시장의 현장 방문이 일회성 격려에 머물지 않으려면 스마트안전관리시스템의 실제 작동 여부와 보호장비 지급, 밀폐공간 작업 절차, 폭염기 휴식시간이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지는지 지속해서 점검해야 한다. 안전과 악취 저감, 예산 절감 성과를 객관적인 지표로 공개한다면 시민 신뢰도 한층 높아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