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133명 중 청년 예술가 3명 선정…3년간 최대 1억 원

미술·문학·연극 분야 부산 인재 최종 선발 교육·해외연수·콘텐츠 개발비 단계별 지급

2026-08-27     배한익 기자
2026년

부산시가 국제무대에서 활동할 지역 청년 예술가 3명을 최종 선정했다. ‘2026년 청년 월드클래스 육성사업’ 대상자는 노현지 일러스트 작가와 이동윤 작가, 허석민 연출가다. 세 사람에게는 앞으로 3년 동안 개인별 최대 1억 원의 역량 개발비가 제공된다.

청년 월드클래스 육성사업은 부산의 유망한 청년 인재를 발굴해 세계적인 리더로 성장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단기 활동비를 한 번 지급하는 방식이 아니라 개인별 성장계획에 따라 교육과 국제교류, 콘텐츠 개발을 단계적으로 뒷받침한다. 부산시는 지역에서 활동해 온 청년이 전문성을 높이고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모집은 4월 1일부터 5월 6일까지 진행됐으며 모두 133명이 신청했다. 최종 선정자는 문화예술 분야의 미술·문학·연극에서 각각 1명씩 나왔다. 본인 상황과 비교해보면 단순한 작품 공모가 아니라 앞으로 3년 동안 실행할 성장계획과 국제 경쟁력을 함께 평가받는 사업이다.

미술 분야에 선정된 노현지 작가는 부산의 풍경과 시민의 일상을 그림으로 기록해 온 일러스트 작가다. 문학 분야의 이동윤 작가는 지역에 숨겨진 이야기를 사업적 가치가 있는 콘텐츠로 바꾸는 작가이자 이야기 지식재산 기획자다. 연극 분야의 허석민씨는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연출가 겸 극작가다.

선정자에게 지급되는 역량 개발비는 개인별 최대 1억 원이다. 1차 연도 2000만 원, 2차 연도 5000만 원, 3차 연도 3000만 원으로 나눠 지급한다. 이 정도면 2차 연도 배정액이 가장 큰 만큼 첫해에 세운 계획의 실행 성과와 다음 단계 사업의 구체성이 중요해질 수 있다.

선정자들은 지원금을 활용해 각자의 분야에 필요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해외 유수 기관 연수와 국제교류·인적 관계망 구축, 콘텐츠 개발, 시제품 제작, 해외시장 진출 준비도 진행한다. 부산시는 세 청년이 지역 기반의 작품과 콘텐츠를 국제 경쟁력을 갖춘 결과물로 발전시키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노현지 작가에게는 부산의 풍경과 일상을 담은 작품을 국제무대에 소개할 기회가 열리게 된다. 이동윤 작가는 부산의 지역 이야기를 지식재산과 사업 모델로 발전시키고, 허석민 연출가는 부산에서 쌓은 연극 경험을 해외 교류와 창작으로 연결할 수 있다. 향후 성과는 교육·연수 참여 실적뿐 아니라 새 작품과 콘텐츠 제작, 해외기관 협업, 해외시장 진출 여부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