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한센가족 600여 명 한자리에…화합과 정 나눠

산청실내체육관서 ‘제16회 경남 한센가족의 날’ 개최 권익·복지 증진 기여자 3명 도지사 표창 수여 줄다리기·윷놀이로 화합…통영·거제 수해 주민 위로

2026-08-27     김국진 기자
27일

경상남도는 27일 오전 산청실내체육관에서 한센인과 가족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6회 경남 한센가족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남도가 주최하고 한국한센총연합회 울산·경남지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한센인과 가족들이 서로의 안부를 나누고 화합하며 공동체의 유대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2011년 시작된 이후 매년 열리고 있으며, 이날 행사에는 김신호 경남도 보건의료국장을 비롯해 신종철 경남도의회 부의장, 성흥택 산청군 부군수, 권은희 산청군의회 부의장 등이 함께했다.

1부 기념식에서는 한센인의 권익 향상과 복지 증진에 기여한 한센인 정착마을 대표와 운영위원장 등 3명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하고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줄다리기와 윷놀이 등 다양한 화합행사와 행운권 추첨이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함께 어울리며 정을 나누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행사에 앞서 참석자들은 최근 집중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통영·거제지역 주민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기를 기원했다.

관계자는 “오늘 행사가 서로에게 따뜻한 힘이 되고 우정과 추억을 나누는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센인과 가족들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복지 증진과 권익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