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정보 취약계층에 정비된 중고 PC 60대 무상 보급

9월 1일부터 28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서 신청 기초수급자·장애인·한부모가정·복지기관 등 지원 전문업체가 직접 방문해 설치하고 1년간 무상 수리

2026-08-27     김국진 기자
양산시청/사진=김국진

양산시가 정보 취약계층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고 사용 연한이 지난 행정용 컴퓨터를 다시 활용하기 위해 정비된 중고 PC 60대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시는 업무용으로 사용한 뒤 내구연한이 지난 컴퓨터를 전문적으로 수리·정비해 시민과 복지기관에 제공하는 ‘2026년 사랑의 PC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제적인 이유로 컴퓨터를 구입하기 어려운 시민에게 온라인 정보와 교육을 이용할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폐기될 수 있는 전자기기를 재활용해 자원순환을 실천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인, 국가·상이유공자 1~7급,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등 개인과 장애인복지관·사회복지기관을 비롯한 정보 취약계층 지원 비영리단체다. 개인에게는 세대당 한 대를 보급하며 2024년 1월 1일 이후 사랑의 PC를 지원받은 가구는 이번 선정에서 제외된다.

신청 기간은 9월 1일부터 28일까지로 주말과 공휴일에는 접수하지 않는다. 지원을 희망하는 시민이나 단체는 신청서와 자격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서류를 준비해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양산시는 신청자의 자격과 기존 지원 여부 등을 심사해 10월 2일 최종 선정 결과를 개별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선정된 가정과 단체에는 10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전문 정비업체가 순차적으로 방문해 컴퓨터를 직접 설치한다. 설치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1년간 무상 수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보급하는 PC는 인터넷 정보 검색과 온라인 강의 수강, 문서 작성 등 기본적인 작업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점검과 정비를 마친 제품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디지털 기기 이용 기회를 넓혀 정보 격차를 줄이고 시민의 학습과 사회 참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혜정 정보통신과장은 “사랑의 PC가 정보 취약계층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고 세상과 소통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든 시민이 소외되지 않고 디지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