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정부에 GTX 신규노선·미래대응기금 건의

최현덕 시장, 전국 기초단체장 국정설명회·간담회 참석 GTX 신규노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요청 왕숙신도시 중심 첨단산업·과학문화 기반 국가 지원 강조

2026-08-27     이정애 기자

남양주시가 수도권 동북부의 교통과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주요 현안을 정부에 전달하며 중앙정부와의 정책 공조 강화에 나섰다.

남양주시는 27일 정부서울청사와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대상 국정설명회 및 오찬 간담회’에 최현덕 시장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국정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 국정설명회에서는 행정안전부장관 주관으로 국민주권정부의 국정과제 추진 현황과 주민 중심 지방자치 구현 방안 등이 다뤄졌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이재명 대통령과 전국 기초단체장들이 지역 현안과 정책과제를 공유하고 정부와 지자체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 시장은 행사에 앞서 남양주시의 미래 성장 기반과 시민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한 현안으로 GTX 신규노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수도권 동북부 미래성장거점 조성을 위한 미래대응기금 지원을 정부에 건의했다.

특히 대규모 택지개발로 교통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GTX 신규노선이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통해 출퇴근 30분 생활권을 구축하고 수도권 동북부를 하나의 광역경제생활권으로 연결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미래대응기금과 관련해서는 단순히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지원 대상에서 일률적으로 제외하기보다 지역의 규제 여건과 산업·재정 상황, 인구구조,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왕숙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미래 산업 육성 구상도 제시했다. 첨단 AI·반도체와 바이오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과학·문화 인프라를 확충해 남양주의 자족기능을 높이는 데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최현덕 시장은 “국정의 방향과 지자체의 현안은 결국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하나의 목표로 귀결된다”며 “중앙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남양주시는 100만 메가시티 도약을 목표로 교통·산업·과학·문화 전반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며 “남양주의 성장 잠재력이 수도권 동북부의 균형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정책 공조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