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서부노인복지관, 어르신·청소년 잇는 ‘세대다방’ 운영
1·3세대 함께 직업 경험과 미래 진로 이야기 나눠 10월 31일까지 체험·놀이 등 총 9차례 교류 활동 서로 다른 시대와 가치관 이해하며 세대 공감 넓혀
어르신이 살아오며 쌓은 직업 경험과 청소년이 꿈꾸는 미래 진로를 연결해 서로 다른 세대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세대 통합 프로그램이 김해에서 운영된다.
김해시복지재단 김해시서부노인종합복지관은 지난 25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31일까지 총 9차례에 걸쳐 세대 소통·이해 프로그램 ‘세대다방(세대를 다 담은 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해시 노인복지기금 지원으로 마련된 이번 사업은 1세대 어르신과 3세대 청소년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경험과 생각을 나누며 세대 간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직업을 공통 주제로 삼아 시대에 따라 달라진 일의 형태와 가치, 삶의 방식을 살펴보고 자연스럽게 서로를 이해하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
첫 모임에서는 참여자들에게 사업의 취지와 향후 운영 일정, 세부 활동을 안내하고 어르신과 청소년이 서로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과거와 현재의 직업 변화를 비교하며 각 세대의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고, 시대별 문화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는 체험활동과 레크리에이션 등 친밀감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어르신들은 자신이 종사했던 직업과 사회생활에서 겪은 경험, 인생 이야기를 청소년들에게 들려준다. 청소년들은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직업과 삶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자신의 관심 분야와 진로를 탐색한다. 청소년 역시 현재의 직업 환경과 장래 희망을 공유하면서 어르신들이 젊은 세대의 생각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요즘 청소년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무슨 직업을 꿈꾸는지 직접 들을 기회가 생겨 기대된다”며 “제가 살아온 경험도 들려주면서 서로 배우고 이해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영아 김해시서부노인종합복지관장은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경험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세대의 벽을 넘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다”며 “‘세대다방’을 통해 어르신과 청소년이 서로의 삶과 가치관을 존중하며 진정으로 공감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해시서부노인종합복지관은 앞으로도 세대 간 소통과 교류 기회를 넓히고 지역사회의 다양한 세대가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