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자활 도시락사업장 정식 개소…일자리·어르신 돌봄 잇는다
한 달간 시범 운영 마치고 27일부터 본격적인 도시락 생산 자활 참여자 11명 근무…조리·포장·배달하며 자립역량 키워 돌봄 어르신 100명에게 균형식 제공하고 정기적인 안부 확인
김해지역 저소득층의 자립을 돕는 일자리 창출과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의 식생활 지원을 하나로 연결한 자활근로 도시락사업장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김해시는 김해지역자활센터가 운영하는 도시락사업장이 한 달간의 시범 운영을 마치고 27일 정식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곳은 자활사업 참여자에게 안정적인 근무 기회와 실무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사회 통합돌봄 대상자에게 건강한 식사를 전달하는 복지 연계형 사업장이다.
개소 당일 박종주 김해시 복지국장은 자활사업 참여자들이 정성껏 만든 도시락을 돌봄 대상 어르신 가정에 직접 전달했다. 도시락 배달과 함께 어르신의 안부를 살피고 건강과 생활 상태를 확인하며 식사지원과 정기적인 돌봄이 실제 현장에서 원활하게 연계되는지도 점검했다.
이번 도시락사업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주민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시장진입형 자활근로사업으로 추진됐다. 현재 참여자 11명이 도시락 조리와 포장, 배달 등의 업무를 맡아 향후 취업이나 창업에 필요한 기술과 현장 경험을 쌓고 있다. 사업장 리모델링과 운영 등에 투입된 사업비는 총 4억7,100만 원이다.
특히 지역사회 통합돌봄 식사지원 사업과 연계해 만성질환 등으로 체계적인 식생활 관리가 필요한 어르신 100명에게 영양을 고려한 도시락을 제공한다. 배달 과정에서는 대상자의 안부와 생활 상태도 정기적으로 확인해 돌봄 공백을 줄이고 고독사 예방과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시는 앞으로 공공기관과 지역 행사 등으로 도시락 공급처를 넓혀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자활 참여자에게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도시락사업단이 독립적인 자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종주 복지국장은 “도시락사업장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취약계층의 자립과 지역사회 돌봄을 함께 실현하는 의미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자활사업과 통합돌봄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사업을 확대해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