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상선 송회영 신도비’ 도 유형문화유산 지정
희소한 내시 신도비로 조선 후기 내시의 사회적 위상 조명 남양주시립박물관 소장 유물…2023년부터 지정 위한 연구 진행
2026-08-27 이정애 기자
조선 후기 내시의 삶과 사회적 지위를 보여주는 희소한 자료가 경기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남양주시는 남양주시립박물관이 소장한 ‘상선 송회영 신도비’가 지난 24일 경기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상선 송회영 신도비’는 조선 후기 내시 송회영(1796~1856)의 생애와 행적을 기록한 비석이다. 송회영은 15세였던 1810년 장번내관으로 궁궐에 들어가 근무를 시작했으며, 1841년 종2품 상선에 올랐다.
이후 왕실 제례와 능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했고, 최종적으로 종1품 숭록대부 품계에 이르렀다.
신도비는 통상 종2품 이상의 고위 관직자에게 세워졌던 비석이다. 특히 현존하는 내시 신도비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송회영 신도비는 조선 후기 내시의 사회적 지위와 위상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로 평가된다.
남양주시립박물관은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확인하기 위해 2023년부터 송회영 관련 사료를 정리하고 신도비의 미술사적 가치와 인물 연구를 이어왔다. 지난해 12월에는 관련 자료를 토대로 경기도에 문화유산 지정을 신청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지정은 조선 후기 내시의 사회적 지위와 위상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라며 “앞으로도 소장 유물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새로운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그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