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시설관리공단, 주차선에 입체 유도방식 도입

경인교대역 환승주차장에 인천 지자체 최초 시범 적용 벽면·기둥까지 주차선 연장해 주차 위치 식별력 강화 ‘문콕’과 시설물 충돌 등 주차 관련 사고 예방 기대

2026-08-27     이정애 기자

인천광역시 계양구시설관리공단이 공영주차장 이용객의 편의와 안전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주차 유도 방식을 시범 도입했다.

계양구시설관리공단은 인천시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수직 주차선’을 적용했다고 25일 밝혔다. 첫 시범 대상은 환승객 이용이 많은 경인교대역 환승주차장이다.

수직 주차선은 기존처럼 바닥에만 주차구획선을 표시하는 대신 주차면 뒤편 벽면이나 기둥까지 선을 이어 표시하는 방식이다. 운전자는 사이드미러와 룸미러, 후방카메라 등을 활용해 차량의 주차 위치를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조도가 낮은 실내·지하주차장에서 주차선 식별이 어려운 문제를 보완할 수 있어 초보 운전자나 고령 운전자의 주차 편의와 안전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공단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도입은 충남 공주시의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참고해 추진됐다. 공단은 차량 간 적정 간격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돼 이른바 ‘문콕’ 사고와 이용객 간 분쟁을 줄이고, 주차 중 벽면 충돌 등 시설물 파손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성민 계양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큰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이용객의 주차 편의와 안전을 높일 수 있는 체감형 혁신 서비스”라며 “시범 운영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효과가 확인되면 관내 다른 공영주차장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