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축사환경 개선 확대…가축 폭염 피해 40% 감소

6월 22일~8월 25일 피해 469건·5만6,754마리 집계 지난해 같은 기간의 60% 수준으로 피해 규모 줄어 17개 시·군에 4억2천만원 투입해 냉방장비 700대 지원

2026-08-27     김국진 기자
경남지역

경상남도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를 줄이기 위해 축사환경 개선 지원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도내 가축 폭염 피해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가축재해보험 피해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22일부터 8월 25일까지 도내에서 접수된 폭염 피해는 469건, 5만6,754마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피해 규모의 약 60% 수준으로, 전년 대비 40%가량 감소한 수치다.

경남도는 폭염에 취약한 축산농가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 전년보다 2억1천만원 늘어난 총 4억2천만원을 투입해 도내 17개 시·군에 축사환경 개선 장비 700대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 장비는 환풍기와 에어쿨, 쿨링패드 등 7종이며 사업비는 도비 10%, 시·군비 40%, 농가 자부담 50%로 구성된다.

산청군의

축사환경 개선 지원사업은 여름철 축사 내부 온도를 낮추고 환기 상태를 개선해 가축의 고온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고온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와 증체율 감소 등 생산성 하락을 예방하고 폐사 위험을 줄여 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최근 기후변화로 폭염의 강도와 지속 기간이 늘어나면서 축사 내부의 온도와 환기 관리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경남도는 농가별 축종과 사육환경에 맞는 시설·장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축산농가의 폭염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가축의 고온스트레스와 폐사 위험도 커지고 있다”며 “축사환경 개선을 통해 농가의 폭염 대응력을 높이고 가축 피해를 최소화해 안정적인 축산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