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화예술회관, 하반기 공연 앞두고 무대시설 전면 정비

대공연장 무대기계 49식과 조명·음향 장비 안전점검 이동식 대기실 설치하고 노후 무대마루 환경 개선 사후 보수 넘어 선제적 관리로 공연 안전·품질 강화

2026-08-27     김국진 기자
하반기

경남문화예술회관은 하반기 본격적인 공연 시즌을 앞두고 대공연장 무대시설 안전점검과 조명·음향 장비 정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는 공연장 시설과 장비를 사전에 점검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공연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공연예술인들의 무대 준비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회관은 출연자의 편의와 안전을 높이기 위해 공연 상황에 따라 필요한 장소로 옮겨 사용할 수 있는 이동식 대기실을 설치했다. 이동식 대기실은 공연 중 의상과 소품을 신속하게 교체해야 하는 출연자를 위한 ‘퀵체인지룸’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방음 설비를 적용해 외부 소음을 줄이고 독립적인 공간을 확보했다. 공연 전 출연자들이 대사와 안무 등을 점검하는 연습 공간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무대 위에 별도의 대기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출연자의 이동 동선을 줄여 공연 준비의 편의성과 안전성, 무대 운영의 효율성을 함께 높였다.

대공연장 무대마루는 샌딩과 도색 작업으로 노후화된 마감 상태를 개선했다. 친환경 수성도료와 내구성이 우수한 마감재를 사용해 안전성과 유지관리 효율성을 높였다. 무대기계 시설은 오케스트라 승강무대를 비롯한 기계 구동부 49식과 전력반, 제어반 등 시설 전반을 대상으로 작동 상태와 안전성을 세밀하게 점검하고 시설 이력 관리와 사고 예방 체계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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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 분야에서는 디지털 무빙라이트와 조명 제어 콘솔 등 주요 장비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고 조명기구 청소와 점검을 진행했다. 음향 분야는 제어 콘솔의 정밀 청소와 내부 결선 보완, 엔진 최신 업데이트를 통해 장비의 안정성과 작동 편의성을 높였다. 회관은 이를 통해 제어시스템의 안정성과 장비 성능을 확보하고 안전한 공연 운영과 수준 높은 무대 연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시설 정비는 문제가 발생한 뒤 보수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시설과 장비의 상태를 미리 점검하고 개선하는 선제적 유지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정비 기간에는 이용객과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 작업구역을 분리하고 비산먼지와 소음 발생을 최소화하는 등 현장 안전관리도 병행했다.

경남문화예술회관 공연부 관계자는 “공연장을 찾는 관람객과 무대에 서는 예술인 모두가 안심하고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시설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해 안전은 물론 공연의 품질까지 높이는 전문 공연장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