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동연 양산시장, 민선 9기 현안 해법 찾아 전북 5개 시·군 방문
관광·수목원·도시재생·신재생에너지 선진사례 점검 용당 출렁다리·양산수목원·낙동강 생태탐방선과 연계 지역 특성 살린 양산형 균형발전 정책 마련에 속도
나동연 양산시장이 민선 9기 주요 정책과 현안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실질적인 해법을 찾기 위해 전북특별자치도 내 선진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양산시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2박 3일간 나 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이 임실·완주·군산·부안·김제 등 5개 시·군을 방문해 관광자원 개발과 수목원 조성, 도시재생, 신재생에너지, 균형발전 분야의 우수사례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벤치마킹은 잘 조성된 시설을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민선 9기 양산시가 추진하는 주요 사업과 유사하거나 정책적 활용 가치가 높은 사례를 현장에서 확인해 지역 여건에 맞는 실행방안을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 방문지인 임실 옥정호 출렁다리에서는 수변경관과 붕어섬 생태공원을 연결해 출렁다리 자체를 관광콘텐츠로 만든 운영 사례를 살펴봤다. 시는 동부양산 용당역사복원 사업에 출렁다리 조성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시설 규모와 구조, 주변 경관과의 조화, 이용 동선과 관광자원 연계방식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완주 대아수목원에서는 산림자원의 보전과 교육·체험 기능을 결합한 공립수목원 운영 사례를 점검했다. 대아수목원과 대아저수지가 인접한 입지 조건이 대운산과 탑골저수지를 활용한 양산수목원 조성 여건과 비슷하다는 점에 주목해 수목원과 수변경관을 연계한 공간배치와 관람 동선, 조망·휴식공간 조성방식을 살폈다. 아울러 대운산 일대의 기존 산림휴양자원과 수목원을 하나의 관광·휴양권으로 연결하는 방안도 모색했다.
둘째 날에는 군산시 도시재생지원센터와 근대문화거리를 찾아 주민조직 육성과 참여형 사업 운영, 사업 종료 이후 거점시설의 지속 가능한 관리방식을 확인했다. 역사·문화자원과 전시·체험시설, 음식점·카페 등 원도심 상권을 하나의 관광 동선으로 연결한 사례도 살펴봤다. 특히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사업기간 이후에도 유지하기 위해 시설 운영 주체와 주민 참여, 지역상권 연계 등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방안에 중점을 뒀다. 선유도유람선에서는 고군산군도의 자연경관을 승선 체험과 결합한 관광상품 운영방식을 살펴보고 낙동강 생태탐방선의 콘텐츠 다양화와 황산공원 등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 가능성을 검토했다.
셋째 날 방문한 부안 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에서는 연구·실증·산업·교육·체험 기능을 한곳에 집적한 운영 사례를 바탕으로 양산의 지역 여건에 맞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에너지원 다변화, 공공·산업 분야 활용방안을 살폈다. 시민의 이해와 정책 수용성을 높일 수 있는 접근방식도 함께 검토했다. 마지막 일정인 김제 생명창고 신활력관에서는 지역주민과 청년 등 지역 주체를 육성하고 생산·가공·창업·체험·판매를 연계해 지역자원의 사업화와 자생적 활력으로 이어낸 과정을 확인했다. 이곳은 2025년 균형발전사업 대통령상을 받은 사례로, 시는 성공 요인을 분석해 지역별 특성과 자원을 살리고 지역 간 격차를 줄이는 양산형 균형발전 정책에 접목할 계획이다.
나동연 시장은 “정책은 좋은 사례를 보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지역의 여건에 맞게 어떻게 바꾸고 실행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양산이 보유한 자원의 가치를 다시 살펴보고 민선 9기 주요 사업을 한 단계 발전시킬 실질적인 해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지역의 성공모델을 그대로 따르기보다 현장에서 확인한 장점과 시행착오를 면밀히 분석해 양산에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접목하고 지역 여건에 맞지 않는 요소는 걸러내는 실용적인 정책 벤치마킹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