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회 찾은 청소년들…지역 문제 발굴해 해법까지 제시
청소년교육의회 3개 분과 참여…언어·문화 교류와 지역 홍보 방안 발표 김승택 부의장 등 시의원과 질의응답…본회의장 견학하며 지방의회 체험 학생이 직접 지역 현안 찾고 정책 설계…민주시민 역량 키우는 참여교육
[뉴스타운/김준혁 기자] 안성학생자치연합회 청소년교육의회가 26일 안성시의회를 방문해 외국인 주민 정착 지원과 안성 역사·특산물 홍보, 청소년 버스 무료 이용 등 3개 정책을 제안했다. 청소년들은 상임위원회별 발표에 이어 시의원들과 정책의 필요성과 실현 방안을 논의하고 본회의장과 의회 시설을 둘러보며 지방의회의 역할과 정책 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이번 행사는 ‘2026 안성학생자치연합회 청소년교육의회 정책제안 발표회’의 하나로 마련됐다. 청소년이 생활 속에서 느낀 지역 문제를 스스로 찾고, 조사와 토론을 거쳐 정책 대안을 제시하도록 해 민주시민으로서의 참여 역량을 높이는 데 목적을 뒀다.
전성규 의장이 이끄는 청소년교육의회는 이날 3개 분과로 나눠 정책을 발표했다. 첫 번째 제안은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언어교육과 문화교류 기회를 확대하자는 내용이다. 주민 간 소통을 넓히고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지역 공동체 기반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안성의 역사와 특산물을 청소년의 시각으로 알리는 방안도 제시됐다.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을 다양한 콘텐츠와 연결해 시민과 방문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자는 제안으로, 청소년의 지역 이해와 자긍심을 높이는 의미도 담겼다.
청소년의 이동권과 교통비 부담을 고려한 버스 무료 이용 정책도 발표됐다. 학생들은 생활과 밀접한 문제를 정책 의제로 구체화했으며, 시의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추진 과정에서 검토해야 할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승택 안성시의회 부의장은 “청소년들이 지역의 문제를 직접 찾아보고 해결 방안을 정책으로 제안하는 과정 자체가 매우 뜻깊다”며 “청소년의 목소리가 지역사회에 전달될 수 있도록 시의회도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정책 발표와 의견 교환을 마친 뒤 기념품을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 이어 본회의장으로 자리를 옮겨 안성시의회의 기능과 의사결정 절차에 관한 설명을 듣고 주요 시설을 견학했다.
기자메모/ 청소년 정책제안의 가치는 발표 행사의 규모보다 제안 이후의 과정에서 확인된다. 안성시의회와 안성시가 제안별 검토 부서와 처리 결과를 청소년들에게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실행 가능한 내용은 예산과 사업에 반영한다면 이번 행사는 지역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실질적인 민주시민교육으로 발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