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11.5MW 가시리 태양광 준공까지 무재해 관리

연간 1,400만kWh 생산해 3,900가구 공급 폭염·중장비 위험 막고 제주 탄소중립 뒷받침

2026-08-26     배한익 기자

제주 서귀포시 가시리에 들어서는 11.5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가 무재해 준공을 목표로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윤상옥 한국남부발전 재생에너지전무는 지난 25일 표선면 가시리 일원의 건설현장을 찾아 하절기 근로환경과 주요 공정별 안전관리 실태를 살폈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과 중장비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중대재해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점검의 초점이 맞춰졌다.

가시리 태양광 전원개발사업은 약 13만2,817㎡ 부지에 11.5MW급 발전설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태양광 전원개발사업은 햇빛을 전기에너지로 전환하는 발전설비와 관련 기반시설을 건설해 전력을 생산하는 구조다. 이 사업은 2026년 2월 제주특별자치도로부터 개발사업 시행승인을 받은 뒤 건설 절차를 이어가고 있다.

윤상옥 재생에너지전무는 공사 진행 상황을 확인한 데 이어 시공사·감리단 관계자들과 현장 안전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작업에 앞서 공정별 위험요인을 찾아 개선하는 위험성평가가 제대로 이행되는지 살피고, 안전보건대장 준수 여부도 점검 대상에 포함했다. 현장 근로자들에게는 폭염 속 건강관리와 안전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전하며 노고를 격려했다.

발전소가 준공되면 연간 약 1,400만kWh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할 예정이다. 약 3,9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이 정도면 대규모 발전설비의 용량을 생활 속 가구 단위로 비교해 볼 수 있다. 생산 전력은 제주특별자치도의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CFI 2035’ 정책 이행을 뒷받침하는 에너지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사업의 범위는 전력 생산에만 머물지 않는다. 한국남부발전은 가시리 마을회와 협력하고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지원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 가시리 주민 입장에서 본인 상황과 비교해보면 발전소 건설 과정에서 어떤 고용 기회와 지역 지원이 만들어지는지가 사업의 실질적인 상생 효과를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윤상옥 한국남부발전 재생에너지전무는 “가시리 태양광 사업은 제주도의 탄소중립 정책 이행과 지역사회 상생발전에 기여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사업 완공 시까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무재해 현장을 유지하고, 공공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해 국가 에너지 전환 정책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남부발전은 남은 공사 기간에도 폭염 대응, 작업 전 위험성평가, 중장비 공정 관리 등 예방 중심의 안전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가시리 태양광 사업 일정과 대상 지역, 발전 규모, 지역상생 참여 내용의 확인 방법이나 문의 가능 여부는 향후 공개되는 한국남부발전 공식 사업 안내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