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호의와 신뢰’ 주제로 직원 인문학 특강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 헌법 가치와 공동체 신뢰의 의미 강연 인간 존엄·정의·공존 가치 바탕으로 시민 중심 행정 방향 공유 헌법친화도시 가치 조직문화와 행정에 확산하는 계기 마련

2026-08-26     이정애 기자

호의와 신뢰가 공동체를 움직이는 힘이 될 수 있을까. 남양주시가 헌법의 가치를 행정의 일상으로 확장하기 위한 인문학 강연을 마련했다.

남양주시(시장 최현덕)는 26일 시청 다산홀에서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을 초청해 ‘호의가 만드는 신뢰와 공존의 이야기’를 주제로 직원 대상 인문학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남양주시가 추진하는 헌법친화도시의 가치를 조직문화와 행정에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직원들이 인간 존엄이라는 헌법의 기본 가치를 이해하고 신뢰와 호의를 바탕으로 시민 중심 행정을 실천할 수 있도록 공직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에는 김상수 남양주시 부시장을 비롯한 시 소속 직원들이 참석했다. 현재 KAIST 초빙석학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이 강사로 나서 법관과 헌법재판관으로 활동하며 경험한 사례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문 전 재판관은 ‘무엇이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가’를 화두로 던지고 호의가 사람 사이의 신뢰를 형성하고 공동체를 유지하는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AI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는 시대에도 인간다움과 정의, 공존이라는 가치가 중요한 이유도 함께 짚었다.

김상수 남양주시 부시장은 “헌법의 가치는 제도와 규정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시민을 대하는 행정의 태도와 일상 속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이번 강연이 직원들이 신뢰와 공존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고 시민 중심 행정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주시는 최현덕 시장 취임 이후 첫 결재로 ‘헌법친화도시 남양주 실현을 위한 기본 조례안’ 제정 계획을 수립하는 등 민주주의와 인권, 시민주권 등 헌법적 가치를 시정 전반에 반영하기 위한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