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구의회 김원진 의원, 공촌유수지 방류대책 점검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환경영향평가 공청회 참석 공촌유수지 정체·퇴적물·악취 등 장기 영향 분석 요구 처리수 방류 넘어 수문 운영·유속 개선 방안 마련 촉구

2026-08-26     이정애 기자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에 따른 처리수 방류를 앞두고 공촌유수지의 물 흐름과 수문 구조 등 근본적인 환경 문제부터 살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인천 서해구의회 기획행정안전위원장 김원진 의원(더불어민주당·청라1~3동)은 지난 25일 청라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환경영향평가 공청회에 참석해 공촌천 일대의 수질과 물 흐름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은 기존 하루 6만5천㎥ 규모인 공공하수처리시설에 4만㎥를 추가해 총 10만5천㎥ 규모로 확대하는 내용이다.

김 의원은 앞선 주민설명회에서 제기된 공촌유수지 내부 방류안과 수문 외 직접방류안 비교, 방류 이후 유수지 수질관리, 상부 주민편익시설의 수요 반영 등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검토자료와 답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사업시행자인 LH 측은 공촌유수지의 물 정체가 수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도 증설시설 처리수를 방류하면 공촌천의 총질소(T-N)가 20.7% 개선될 것으로 예측했다.

김 의원은 그러나 총질소 수치만으로 공촌유수지 내부 방류의 장기적인 영향을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봤다. 수문이 장기간 닫히면서 물이 정체되는 상황과 여름철 고수온, 갈수기, 유수지 체류시간, 퇴적물 누적, 악취 및 조류 발생 가능성 등을 함께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수문 외 직접방류안과 내부 방류안의 객관적인 비교자료가 충분히 제시되지 않은 점과 주민의견 조치계획에서 유수지 수질관리가 사업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제시된 부분도 문제로 꼽았다.

김원진 의원은 “처리수가 방류수 수질기준을 충족하는 문제와 그 물을 공촌유수지 내부에 장기간 방류해도 문제가 없는지는 별개의 사안”이라며 “내부 방류를 선택하면서 유수지 수질관리는 사업범위가 아니라고 한다면 향후 악취나 수질 문제가 발생했을 때 관리책임의 공백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촌유수지는 수문 구조와 물의 정체, 퇴적물 누적 문제가 함께 얽혀 있다”며 “처리수를 추가로 방류하는 데 그치지 말고 수문 운영과 유속, 퇴적물 관리 등 물이 제대로 흐르지 않는 원인부터 함께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