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노인요양시설 감염관리 개선…손 위생 수행률 50.3%p 상승
맞춤형 현장 컨설팅으로 환경관리 준수율 25.9%p 향상 ATP 측정·소독제 실습 등 교육 통해 종사자 행동 변화 오는 10월 환경관리 매뉴얼 제작해 감염취약시설 배포
경상남도와 도 감염병관리지원단이 노인요양시설을 대상으로 맞춤형 감염관리 현장 컨설팅을 진행한 결과, 시설 종사자의 손 위생 수행률과 환경관리 준수율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와 감염병관리지원단은 26일 오후 국민건강보험공단 진주산청지사에서 ‘2026년 장기요양기관 맞춤형 감염관리 개선 현장 컨설팅 사업’ 최종 평가회를 열고 주요 추진 내용과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사업은 고령자와 면역저하자가 생활하는 노인요양시설의 감염병 집단발생을 예방하고 종사자들의 감염관리 인식과 현장 수행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도 감염병관리지원단과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는 지난 2월 도내 노인요양시설 2곳을 선정해 모두 4차례에 걸쳐 현장 컨설팅을 진행했다. 올해는 감염병의 교차 전파를 차단하는 데 중요한 환경관리와 손 위생 개선에 중점을 두고 시설별 여건과 종사자의 업무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올바른 환경소독과 손 위생 방법 교육, 환경소독제 희석액 제조 실습, 아데노신삼인산(ATP) 측정을 통한 손 위생 전후 오염도 확인 등으로 구성됐다. 시설별 환경에 맞춘 소독제 사용 안내 포스터를 제작해 게시하고 손소독제 등 필요한 물품도 함께 지원해 교육 내용이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실천될 수 있도록 했다.
사업 전후 실천 수준을 비교한 결과 환경관리 준수율은 51.4%에서 77.3%로 25.9%p 높아졌으며, 손 위생 수행률은 23.4%에서 73.7%로 50.3%p 상승했다. 환경표면의 청결 상태를 확인하는 ATP 측정 통과율도 사업 전 7.5%에서 사업 후 59.6%로 52.1%p 향상돼 이론교육과 실습을 병행한 현장 중심의 컨설팅이 종사자의 행동 변화와 시설 환경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환경관리와 손 위생은 감염에 취약한 고령자와 면역저하자가 많은 시설에서 병원체의 교차 전파를 막고 집단감염 위험을 낮추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관리수단이다. 경남도와 감염병관리지원단은 이번 사업에서 확인된 개선 사례와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종사자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관리 매뉴얼을 제작해 오는 10월 도내 감염취약시설에 배포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현장 중심의 감염관리 지원이 종사자의 실질적인 행동 변화와 시설 환경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오는 10월 배포할 환경관리 매뉴얼을 비롯해 감염취약시설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하고 감염병 예방 역량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