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육성 미니파프리카 ‘케이미니’ 학교 텃밭에서 자란다

창원 남양초서 ‘2026년 스쿨팜 발대식’ 개최 학생 40여 명 씨앗 파종하고 스마트 재배기술 체험 발아부터 수확까지 관찰하며 우리 종자 가치 배운다

2026-08-26     김국진 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5일 창원 남양초등학교에서 농협경제지주 경남본부, 남양초등학교와 함께 ‘2026년 스쿨팜 발대식’을 열고 도가 자체 개발한 미니파프리카 ‘케이미니(K-mini)’를 활용한 어린이 농업체험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남농업기술원이 개발한 국내 육성 품종을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에게 알리고, 학생들이 직접 씨앗을 심어 작물이 자라는 전 과정을 관찰하면서 농업과 스마트 재배기술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에는 농업기술원과 농협경제지주 경남본부, 남양초등학교 관계자와 학생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발대식은 스쿨팜 사업 소개를 시작으로 케이미니 종자 전달식, 식물재배기를 활용한 씨앗 파종, 품종 설명과 과실 전시·시식,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농업기술원이 육성한 케이미니 종자를 직접 전달받아 식물재배기에 심었으며, 앞으로 발아와 생육, 개화, 결실 과정을 지속해서 관찰하며 작물의 성장 원리와 스마트 재배방식을 익히게 된다.

행사장에는 케이미니 종자와 빨강·노랑·주황색 미니파프리카 과실, 품종 홍보자료도 함께 전시됐다. 학생들은 과실의 다양한 색과 형태를 직접 살펴보고 시식하면서 작은 씨앗이 실제 미니파프리카로 자라는 과정을 쉽게 이해하고, 국내 품종 개발과 종자의 중요성에 관심을 갖는 시간을 보냈다.

케이미니는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육성한 미니파프리카 품종으로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와 아삭한 식감, 달콤한 맛, 다채로운 과색이 특징이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사업이 품종 개발 연구성과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체험교육으로 연결하고 국내 육성 품종의 우수성과 우리 종자의 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발대식 이후에도 학생들이 자신이 심은 케이미니를 꾸준히 관찰하고 재배할 수 있도록 생육 단계별 교육과 체험활동을 지원한다. 어린이들이 파종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며 농업의 가치를 배우고 미래 농업기술에 대한 관심을 키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심순애 경남도농업기술원 채소화훼연구소 연구사는 “경남에서 개발한 케이미니를 어린이들이 직접 심고 키우는 과정은 우리 종자의 가치와 농업의 중요성을 함께 경험하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연구성과를 교육·체험과 연계해 미래세대가 우리 농업과 국내 육성 품종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