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에어라운지’ 늘리고 생활악취 관리 강화

고농도 미세먼지·오존 대비 생활밀착형 에어라운지 확충 직화구이 음식점 등에 악취 방지시설 렌탈케어 확대 기존 미세먼지 쉼터 활용해 시민 체감형 환경정책 강화

2026-08-26     이정애 기자

인천시가 시민들이 일상에서 직접 체감하는 미세먼지와 오존, 생활악취를 줄이기 위한 환경정책을 강화한다. 공기질이 나쁜 날 머물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하고 악취 발생 사업장에 대한 지원도 늘리는 방식이다.

인천시는 ‘미세먼지·오존 대응과 생활악취 저감으로 쾌적한 환경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고농도 미세먼지와 오존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생활밀착형 에어라운지’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에어라운지는 첨단 공기정화 기능을 갖춘 공간으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과 시민 이용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어린이와 노인 등 건강 취약계층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을 우선 고려하고, 기존 밀폐형 버스정류장 등 활용 가능한 시설을 적극 활용해 설치 효율성도 높인다.

현재 인천시는 버스정류장과 행정복지센터, 경로당, 역사 대합실 등 접근성이 높은 시설 116곳을 미세먼지 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시는 기존 운영 경험을 토대로 공기정화시스템을 갖춘 에어라운지를 시민 생활권 가까이 확대할 계획이다.

생활악취 개선에도 지원을 집중한다. 직화구이 음식점 등 악취 발생 사업장을 대상으로 전문 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전기집진기 등 악취 방지시설의 유지관리 비용을 지원하는 렌탈케어 시스템을 확대한다.

특히 장기간 민원이 발생한 고질적인 악취 사업장을 우선 지원하고, 사업장별 유지관리비 지원 한도도 높여 실질적인 악취 저감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인천시는 시설 설치나 비용 지원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환경 개선을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 정책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에어라운지를 통해 미세먼지와 오존에 대한 시민 건강 보호를 강화하고, 악취 방지시설 지원을 통해 주거지와 상업지역의 생활환경도 개선한다.

우미향 인천시 대기보전과장은 “미세먼지와 오존, 생활악취는 시민들이 매일의 삶 속에서 피부로 느끼는 가장 직접적인 환경 문제”라며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안심하고 숨 쉴 수 있는 공간은 넓히고, 생활 속 악취 불편은 과감히 줄여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하고 건강한 인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