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열린 시정’ 확대…간부회의 전 과정 시민에게 공개

정책 결정 과정 투명성 높이고 시민 알권리·공직사회 책임성 강화

2026-08-26     송은경 기자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군포시가 오는 31일부터 확대간부회의를 ‘시민ON 군포LIVE’로 개편해 시민에게 실시간 공개한다. 모든 간부 공무원이 참여하는 주요 정책회의를 생중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시민은 시 홈페이지에서 회의 전 과정을 시청하고 종료 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시는 정책 논의 과정의 투명성을 높여 시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부서 간 정보 공유와 공직사회의 책임성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첫 중계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공개가 필요한 다른 주요 회의까지 생중계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힐 계획이다.

기존 확대간부회의는 매월 넷째 주 월요일 열렸지만 앞으로는 ‘시민ON 군포LIVE’라는 이름으로 정례 운영된다. 그동안 행정 내부에서 논의됐던 주요 현안과 정책 추진 상황을 시민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회의 공개 방식을 전면 개편한 것이다.

첫 생중계는 31일 오전 10시 시작된다. 시민들은 군포시 홈페이지 메인 배너나 열린시장실에 마련된 ‘시민ON 군포LIVE’ 메뉴를 통해 회의 실황을 시청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참여하지 못한 시민을 위해 생중계가 끝난 뒤 군포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도 회의 영상을 게시한다.

시는 회의 공개가 단순히 현장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주요 시정 현안이 어떤 과정을 거쳐 논의되고 조정되는지를 시민에게 설명하는 소통 창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책 추진 배경과 부서별 대응 상황이 공개되면 시정에 대한 시민의 이해와 공감대도 한층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행정 내부의 변화도 예상된다. 여러 부서가 같은 회의 내용을 공유하면서 정보 차이를 줄이고, 협업이 필요한 현안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개회의라는 점에서 간부 공무원의 정책 설명과 후속 조치에 대한 책임성 역시 커질 전망이다.

군포시는 8월 첫 방송을 통해 영상 송출과 회의 운영 과정을 점검한 뒤 시스템을 안정화할 예정이다. 이후 시민에게 공개할 필요가 있는 다른 주요 회의도 검토해 생중계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행정에 대한 신뢰는 성과만이 아니라 과정의 투명성이 함께 구현될 때 확보할 수 있다”며 “시민의 알권리를 보장하는 열린 행정으로 빠르고 확실한 변화와 시민 주권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자메모/ 확대간부회의 공개는 행정이 이미 결정한 결과만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정책이 논의되고 조정되는 과정까지 시민과 공유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생중계가 일회성 행사에 머물지 않으려면 회의에서 제시된 안건과 후속 조치, 처리 결과도 지속해서 공개해야 한다. 시민이 정책의 시작과 진행, 결과를 함께 확인할 수 있을 때 ‘시민ON 군포LIVE’는 군포시 열린 행정을 대표하는 실질적인 소통 창구로 자리 잡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