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제305회 임시회 개회…하반기 업무보고·47개 안건 심의
9월 10일까지 18일간 진행…제3회 추경안·행정사무감사 계획 등 처리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안산시의회가 제10대 의회 원구성 이후 첫 회기인 제305회 임시회를 열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는 8월 24일부터 9월 10일까지 18일간 진행되며, 2026년도 하반기 업무보고와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47개 안건을 심의한다. 첫 본회의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과 시화호 명칭 변경 촉구 건의안을 처리했으며, 10월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기로 확정했다. 선현우·안두회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통학 여건 개선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증축 관련 시유지 매각 문제를 각각 제기했다.
안산시의회는 지난 24일 본회의장에서 제30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회기와 의사일정을 확정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기획행정위원회와 문화복지위원회, 도시환경위원회는 8월 25일부터 31일까지 각각 다섯 차례 회의를 열어 소관 부서의 하반기 업무 추진계획을 점검하고 상정 안건을 심사한다. 의회운영위원회는 24일 한 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9월 2일부터 8일까지 다섯 차례 회의를 열고 2026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사한다. 예결위원에는 안두회·염정우·현옥순·백승희·김태성·최찬규·이상우 의원이 선임됐으며, 위원장에는 안두회 의원, 부위원장에는 염정우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회기 중 9월 1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는 2026년 행정사무감사 계획 승인의 건을 처리한다. 9일 제3차 본회의에서는 시정질문을 진행하고, 회기 마지막 날인 10일 제4차 본회의에서 상임위원회와 예결특위가 심사한 안건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이진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지역 정체성 확립을 위한 시화호 명칭 변경 촉구 건의안’도 채택됐다. 이 의원은 안산시가 시화호 핵심 수역을 관할하고 있지만 시흥과 화성의 옛 지명에서 유래한 명칭이 30년 넘게 사용되고 있다며, 시흥시·화성시 및 국토교통부·경기도가 명칭 변경 협의와 지명위원회 심의 절차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5분 자유발언에 나선 선현우 의원은 초지동 등 통학 여건이 취약한 지역의 학생 불편을 설명하며 데이터에 기반한 버스노선 개편을 주문했다. 안산시와 교육지원청 간 협의체 구성, 권역별 통학순환버스 도입도 대안으로 제시했다.
안두회 의원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증축을 위한 시유지 매각 과정에서 장례식장 교육동 이전에 따른 주거지역 영향을 충분히 검토했는지 따져 물었다. 영재교육원 공공기여 방안의 실효성에도 의문을 제기하며, 시유지 매각에 앞서 주민공청회를 열고 관련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명훈 의장은 “시민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고 삶의 현장을 깊이 살피며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고 밝혔다.
기자메모/ 제10대 안산시의회의 첫 회기는 향후 의정활동의 방향을 보여주는 출발점이다. 47개 안건을 처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하반기 업무보고와 추경안 심사 과정에서 예산의 필요성, 사업 일정, 시민 체감 효과를 구체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통학권과 의료시설, 지역 정체성처럼 시민 생활과 맞닿은 쟁점에 대해 집행부와 의회가 충분한 자료 공개와 주민 의견 수렴으로 해법을 마련한다면 이번 임시회는 현장 중심 의정의 기반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