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 ‘2029 PIARC 동계도로대회’ 유치 도전…국내 후보도시 확정

국토부·한국도로협회와 실무협의회 구성해 폭설 대응·제설관리 역량 제시 140여 개국 참여 세계도로협회 주최…도로관리 기술·정책 공유의 장 기대

2026-08-25     송은경 기자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수원특례시가 ‘2029년 제18회 세계도로협회(PIARC) 동계도로대회’ 국내 개최 후보도시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 심사를 통과한 수원시는 한국도로협회와 유치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오는 9월 3일 세계도로협회 본회에 공식 제안서를 제출한다. 최종 개최지는 10월 23일 발표될 예정이며, 수원시는 체계적인 제설 종합관리와 기후변화에 따른 폭설 대응체계를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한다. 대회 유치에 성공하면 세계 각국의 도로 분야 전문가가 수원을 찾아 동계도로 기술과 정책을 공유하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4일 서울역 공항철도 회의실에서 ‘2029년 제18회 세계도로협회 동계도로대회 유치희망도시 선정 평가회’를 열었다. 유치 여건과 개최 역량 등을 심사한 결과 수원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할 후보도시로 낙점됐다.

수원시는 오는 28일 국토교통부, 한국도로협회와 대한민국 유치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제안서 보완과 국제 유치 활동에 들어간다. 이어 9월 3일까지 세계도로협회 본회에 유치 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세계도로협회 운영위원회는 각국이 제출한 제안서를 검토한 뒤 개최지를 결정한다.

세계도로협회 동계도로대회는 도로 분야의 정책과 제설·결빙 대응 기술, 도로관리 경험을 공유하는 국제 전시·학술행사다. 4년마다 열리는 동계도로 분야 최대 규모 행사로, 각국 정부와 도로기관, 기업, 연구자 등이 참여해 변화하는 기후환경에 맞는 도로관리 방안을 논의한다.

1909년 설립된 세계도로협회는 140여 개국이 참여하는 도로 분야 국제기구다. 수원시는 이번 유치전에 전통적인 제설 종합관리 체계뿐 아니라 기후변화로 잦아지는 폭설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화된 매뉴얼과 현장 운영모델을 내세울 방침이다.

다만 이번 선정은 최종 개최도시 확정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내 후보도시 선정 단계다. 수원시는 국토교통부·한국도로협회와 협력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제안서를 마련하고, 오는 10월 최종 개최지 선정까지 유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기자메모/ 세계도로협회 동계도로대회 유치는 수원의 국제회의 개최 역량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폭설과 도로 결빙에 대응하는 도시 안전정책을 한 단계 높일 기회가 될 수 있다. 최종 유치까지는 국제 경쟁이 남아 있는 만큼 수원시의 제설관리 모델을 객관적인 성과와 데이터로 제시하고, 대회 이후 관련 기술과 정책이 시민의 겨울철 교통안전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