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탄소중립시민실천단, 에너지의 날 소등행사…참여율 최대 70%
안양역한양수자인·힐스테이트인덕원역 주민 주도…플로깅도 함께 진행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안양시가 제23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관내 아파트 2곳에서 10분간 소등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탄소중립시민실천단에 참여한 주민들이 홍보부터 참여 현황 확인까지 직접 주도했으며, 단지별 소등 참여율은 65~70%를 기록했다. 주민들은 소등에 앞서 아파트 주변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도 벌였다. 시는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시민 참여형 탄소중립 실천 사업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생활과 가까운 실천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사회에 탄소중립 문화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안양시는 지난 22일 오후 9시부터 9시 10분까지 안양역한양수자인리버파크와 힐스테이트인덕원역베르텍스에서 에너지 절약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소등행사를 실시했다.
행사의 중심에는 안양시 탄소중립시민실천단 주민들이 있었다. 주민들은 사전에 홍보 포스터를 게시하고 단지 내 방송을 통해 참여를 독려했다. 행사 당일에는 실제 소등 현황을 직접 확인하며 캠페인 전 과정에 참여했다. 그 결과 두 아파트 단지의 참여율은 65~70%로 집계됐다.
주민들은 불을 끄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단지 주변에서 조깅하거나 걸으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깅도 진행했다. 에너지 절약과 환경정화 활동을 연계해 탄소중립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자는 취지다.
안양시 탄소중립시민실천단은 2026년 4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되는 시범사업이다. 올해는 아파트 2곳의 주민과 기후활동가를 연결해 탄소중립 교육을 진행하고, 단지 내 탄소중립포인트제 홍보와 유아·어린이 대상 체험교육, 안양그린마루 견학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과 소등행사를 함께하며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을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며 “시민이 일상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탄소중립 활동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시는 이번 시범사업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 참여 기반을 넓히고, 생활 밀착형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할 방침이다.
기자메모/ 두 아파트에서 65~70%의 참여율을 기록한 것은 주민 주도형 실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현재 참여 대상이 2개 단지에 그친 만큼 사업의 성과를 평가하려면 참여율 산정 방식과 실제 절감 전력량, 주민의 지속 참여 여부를 함께 공개할 필요가 있다. 내년 확대 여부도 일회성 행사 실적보다 단지별 실천 활동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