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노사민정협의회, 22개 과제 점검·공동선언 추진

청년 일자리·정년 연장 영향과 산업안전 격차 해소 방안 논의 안전한 일터·좋은 일자리 기반으로 해양수도 부산 구현 협력

2026-08-25     배한익 기자

부산시가 노동계와 경영계, 시민사회 등과 함께 지역 고용·산업 현안 대응에 나선다. 부산시는 25일 오후 4시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2026년 부산시 노사민정협의회’ 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서는 지역 일자리와 산업안전 관련 사업을 점검하고 노사 상생을 위한 공동 실천 방향을 논의한다.

회의에는 협의회 위원장인 전재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노사 대표와 관계기관장 등이 참석한다. 이해수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 의장과 김광수 부산경영자총협회 회장, 전문가와 시민단체 관계자 등 위원 20명이 함께한다. 참석자들은 최근 변화하는 고용·산업 환경을 진단하고 지역 차원의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지역 노사민정 상생협력 지원사업으로 추진한 6개 분야 15개 과제의 성과를 공유한다. 올해 시행 중인 6개 분야 22개 과제의 추진 현황과 주요 내용도 보고한다. 사업별 성과와 보완할 부분을 살펴 실효성 있는 노사민정 협력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동서대학교 재학생들이 청년의 시각에서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홍보 영상도 공개된다. 영상은 올해 노사민정 상생협력 사업의 내용과 필요성을 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 부산시는 청년이 정책 홍보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사업에 대한 관심과 공감대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의에서는 정년 연장이 청년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연구의 추진 상황도 살핀다. 부산지역 청년 일자리 확대와 세대 간 상생 고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 결과에 대해 참석자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부산의 광역·기초 단위 산업안전 실태와 지역별 격차를 줄이기 위한 연구 진행 상황도 함께 공유한다.

협의회는 안전한 일터와 노사 상생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부산 노사민정 공동선언문’을 심의한다. 공동선언문이 확정되면 노동계와 경영계, 공공기관 및 시민사회 대표들이 서명할 예정이다.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면서 기업과 노동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안전한 일터와 좋은 일자리는 해양수도 부산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뒷받침하는 기반”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노동·고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사민정 주체들이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시는 상생하는 노동환경과 양질의 일자리 조성을 위해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