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업무 노하우 101건 발굴…디지털 자산화 속도
전사 66개 부서에서 업무 혁신 아이디어 101건 발굴…우수작 10건 선정 개인의 업무 노하우를 조직 지식으로 전환…AI 기반 업무 혁신 가속화
한국남부발전이 임직원 개인의 업무 경험과 노하우를 조직의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는 성과를 공유했다. 남부발전은 부산 본사에서 ‘MOA 페스타 어워즈’ 최종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수한 업무 지식을 발굴해 전사적으로 확산하고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MOA 페스타’는 남부발전이 업무량 30% 감축을 목표로 추진하는 ‘Project W.A.V.E’의 첫 번째 시리즈다. 첫 번째 과제인 ‘Work-wiki’는 실무자의 경험으로 남아 있던 업무 지식과 노하우를 조직의 공동 자산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축적된 업무 정보를 임직원 누구나 쉽게 찾아 활용할 수 있는 유연한 업무문화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공모에는 전사 66개 부서가 참여해 총 101건의 업무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남부발전은 전문가 심사와 임직원 투표를 거쳐 지식 자산화 효과와 활용 가능성이 높은 우수작 10건을 선정했다. 최종 시상식에서는 선정된 우수사례의 주요 내용과 실무 적용 성과가 공유됐다.
대상은 복잡한 환경 관련 업무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통합 환경 스마트 프로젝트’가 차지했다. 이 프로젝트는 환경설비 관리와 인허가, 대외점검, 규제 대응 등에 필요한 업무 절차와 자료를 디지털 자산으로 구축했다. 담당자가 필요한 정보를 즉시 확인하고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식 자산화에는 남부발전의 자체 협업 플랫폼 브랜드인 ‘MOA’가 활용됐다. MOA는 ‘Meet, Organize, Act’의 약자로 업무를 프로젝트 단위로 분류하고 관계자와 절차, 자료, 노하우를 기록·축적하는 시스템이다. 업무 진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통과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구성원 간 협업을 지원한다.
남부발전은 MOA를 통해 개인이 보유한 단편적인 업무 경험을 표준화된 템플릿 형태로 전사에 공유하고 있다. 담당자의 이동이나 교체 과정에서 사라질 수 있는 실무 지식을 조직이 지속해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한 것이다. 축적된 자료는 신규 담당자의 업무 적응과 유사 업무 처리에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동 한국남부발전 사장은 “이번 MOA 페스타는 임직원의 귀중한 노하우가 조직의 디지털 자산으로 뿌리내리고 소프트파워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축적된 지식 자산과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AI First’와 ‘AI Native’ 중심의 유연한 업무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남부발전은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의 업무 효율화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