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반려견 ‘코 지문’으로 등록한다
8월부터 계양·미추홀구 찾아가는 비문등록 운영 공동주택·쉼터·행정복지센터 등에서 현장 등록 비문등록과 외장형 동물등록 비용 모두 무료
인천시가 반려견의 코에 있는 고유한 무늬, 이른바 ‘비문’을 활용한 동물등록 시범사업을 본격화한다. 반려견을 찾아가는 현장 등록 방식으로 시민들의 참여 편의도 높인다.
인천광역시는 반려견의 체계적인 관리와 유실·유기 예방을 위해 추진 중인 ‘반려견 비문등록 시범사업’의 계양구와 미추홀구 현장 운영 일정을 확정하고 8월부터 찾아가는 등록 서비스를 시작한다.
비문등록은 사람의 지문처럼 개마다 다른 코의 무늬를 생체정보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기존 외장형 인식표의 분실이나 미착용 문제를 보완할 수 있고, 내장형 칩을 삽입할 때 느낄 수 있는 부담도 적다는 점에서 동물등록 참여를 높이는 수단으로 기대되고 있다.
계양구와 미추홀구에서는 8월부터 10월까지 공동주택과 반려견 쉼터, 행정복지센터, 공원 등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장소를 중심으로 현장 등록을 진행한다. 전문업체가 이동식 등록 부스를 설치해 반려견의 비문을 등록하는 방식이다.
계양구는 공동주택 순회 등록과 함께 계양 꽃마루 반려견 쉼터에서 정기 등록을 실시한다. 쉼터에서는 8월 22일부터 매주 토·일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비문등록을 받을 예정이다. 공동주택 방문 일정은 별도로 운영된다.
미추홀구는 행정복지센터와 공동주택, 공원 등을 순회하며 현장 등록을 진행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현재 비문등록은 법령상 정식 동물등록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따라서 법적으로 동물등록이 필요한 반려견은 외장형 동물등록을 함께 해야 한다.
인천시는 시범사업 참여자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비문등록과 함께 외장형 동물등록 비용도 전액 지원한다. 이에 따라 계양구와 미추홀구 주민뿐 아니라 다른 군·구에 거주하는 인천 시민도 현장 부스를 방문하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장세환 인천시 농축산과장은 “반려견 등록은 책임 있는 반려생활과 성숙한 반려문화 정착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의무”라며 “시민들의 일상 공간으로 찾아가는 이번 시범사업에 반려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세부 일정과 참여 방법은 인천시 반려동물복지플랫폼과 계양구·미추홀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