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지리산권 6개 군 잇는 ‘ESG 가치여행’ 본격화
하동·산청·함양·거창·합천·구례 하나의 관광권역 연결 여행사 6곳과 특화상품 개발…11월 말까지 운영 추진 공동브랜드 구축해 체류·소비 늘리는 관광 선순환 기대
경상남도가 지리산권 6개 군의 자연과 생태, 문화, 로컬콘텐츠를 하나로 연결하는 ‘지리산권 ESG 가치여행’을 본격 추진한다. 관광객이 지역에 하루 더 머물며 소비하도록 유도해 관광산업과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권역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지리산권 ESG 가치여행’은 환경(E), 지역 상생(S), 민관 협력(G)의 가치를 관광에 접목한 사업이다. 경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은 사업을 전담할 여행사를 공개 모집해 지난 19일 ㈜로망스투어, ㈜테마캠프여행사, ㈜노랑풍선, 새부산관광, ㈜아름여행사, ㈜승우여행사 등 6개 업체를 선정했다.
이어 지난 24일 경남도청 서부청사 중강당에서 하동·산청·함양·거창·합천·구례 등 지리산권 6개 군과 경남·전남관광재단, 지역 관광운영조직, 전담여행사 관계자 등 36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추진회의를 열었다. 이날 경남관광재단과 전담여행사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특색을 반영한 관광상품 개발과 운영, 홍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전통시장과 로컬푸드, 생태자원을 활용한 ‘하동·구례 힐링여행’을 비롯해 ‘산청·함양 지리산 힐링로드’, ‘거창·합천 푸른 물길을 걷다’ 등 지역별 ESG 특화상품이 공개됐다. 지역운영조직이 현장의 특색 있는 콘텐츠를 발굴하면 여행사가 이를 관광객 수요에 맞는 상품으로 구체화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개발된 상품은 오는 11월 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객의 체류시간과 지역 내 소비를 늘리고, 그 혜택이 주민과 지역 관광업계에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단순히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의 음식과 생활문화, 자연환경을 직접 경험하는 체류형 여행으로 발전시켜 지리산권 관광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지리산권 6개 군을 아우르는 ESG 가치여행 공동브랜드 개발도 추진된다. 공동브랜드는 ‘지리산과 동행하는 지속 가능한 가치여행’을 콘셉트로 푸른 산줄기와 맑은 강이 어우러진 지리산의 자연환경, 책임 있는 관광,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관광생태계를 담을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개발을 완료한 뒤 ESG 가치여행 상품과 각종 홍보·마케팅에 활용해 지리산권을 대표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브랜드로 육성한다.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지리산권 ESG 가치여행은 지역의 매력적인 자원을 여행으로 연결하고 관광객의 체류와 소비가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는 사업”이라며 “6개 군을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연결해 관광객이 하루 더 머물고 지역에는 활력이 더해지는 지리산권 관광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배종천 경남관광재단 대표이사는 “ESG 가치여행 상품은 지역의 로컬콘텐츠와 여행사의 기획력을 결합해 지역과 민간이 함께 관광상품을 만들어가는 방식”이라며 “지역이 간직한 이야기가 특별한 여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의 하나로 지리산권 ESG 가치여행 특화상품 육성과 함께 웰니스·워케이션 상품 및 서비스 고도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관련 사업장 지원과 지리산권 공동브랜드·굿즈 개발 등 연계사업도 논의했으며, 앞으로 다양한 체류형 콘텐츠를 확충해 지리산권을 ‘하루 더 머무는 여행지’로 만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