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2차 추경 564억 확정…기반시설 100억 확보
기존 예산보다 22.4% 늘려 투자유치 경쟁력 강화 두동·보배복합·웅동지구 도로사업에 속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기업 유치와 기반시설 확충에 투입될 올해 예산이 564억 원으로 늘어났다. 기존 예산보다 22.4% 증액된 규모로, 투자유치 인센티브와 주요 개발지구의 도로망 구축에 재원이 집중된다. 약 100억 원의 기반시설 사업비도 확보되면서 두동지구와 보배복합지구, 웅동지구의 교통 여건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 564억 원을 확정했다. 추가경정예산은 이미 편성된 본예산을 사업 수요와 재정 여건 변화에 맞춰 다시 조정하는 예산이다. 이번 추경은 우수기업 유치 경쟁력을 높이고 경제자유구역의 핵심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데 중점을 뒀다. 투자유치 인센티브 예산은 수도권 우수기업과 글로벌 첨단·물류기업의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투자를 끌어내는 방향으로 증액됐다. 관련 규정도 개정해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유치 활동의 지원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핵심 전략산업 기업이 실제 투자와 입주를 결정할 수 있도록 제도와 예산을 함께 보완하는 방식이다.
투자유치 포상금도 기존보다 상향 조정되며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와 투자설명회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투자유치자문위원회와 외투기업협의회를 중심으로 민간과 공공 부문의 역량을 결집해 기업 발굴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첨단산업과 물류기업을 선점하려는 경제자유구역 간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기반시설 부문에서는 약 100억 원의 사업비가 새로 확보됐다. 해당 예산은 두동지구와 보배복합지구, 웅동지구의 주요 진입도로 및 간선도로 개설사업에 투입된다. 전체 추경 564억 원 가운데 적지 않은 재원이 도로 기반시설에 배정됐다는 점에서 개발지구의 접근성 개선에 무게가 실렸다.
두동지구와 보배복합지구, 웅동지구의 도로망은 입주기업의 물류 이동과 개발지구 접근성을 좌우하는 기반시설이다. 진입도로와 간선도로 사업이 예정대로 추진되면 입주기업의 물류비용 부담을 낮추고 교통 접근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생활권을 연결하는 도로 여건이 나아지면 근로자와 주민의 정주 여건 개선에도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조합회의 지도부도 새로 구성됐다. 제12대 의장에는 김순택 경남도의원이 선출됐으며 부의장은 배영숙 부산시의원이 맡게 됐다. 새 지도부는 이번 추경예산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주요 개발·투자유치 사업을 조합회의 차원에서 다루게 된다. 기업 입장에서 이번 추경에서 확인할 부분은 투자유치 인센티브 변화와 개발지구별 도로사업의 추진 상황이다. 투자 조건이나 입주 대상, 인센티브 적용 여부는 기업의 업종과 투자 규모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관련 규정과 세부 내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도로 개설 시기와 구간 역시 물류비용과 사업장 접근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해 기업 유치와 기반시설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박 청장은 “이번 추경예산을 신속히 집행해 기업 유치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핵심 기반시설을 차질 없이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업이 찾고 투자하고 싶은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확보된 사업비를 바탕으로 입주기업의 물류비용 절감과 교통 접근성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업 투자와 입주를 촉진해 두동지구와 보배복합지구, 웅동지구의 개발 활성화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추경예산의 실제 집행 속도와 주요 도로사업의 진척도가 경제자유구역 경쟁력 강화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