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인숙 안성시의회 의장 “매립장 인근 마을과 충분히 소통해야”
소각시설 운영·재활용 확대로 매립량 감소…남은 용량 활용 위해 운영기간 연장 불가피 주민들 도시가스 공급·농가창고 설치 요구…수질검사와 침출수 관리 점검도 건의 안성시의회, 마을별 지원사업 투명한 설명 주문…실현 가능한 지원방안 검토 당부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안성시의회가 환경안정화시설 인근 주민들과 만나 생활폐기물 매립장 운영기간 연장 문제와 마을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소각시설 운영과 재활용 확대로 매립량이 감소하면서 현재 매립용량의 약 38.6%만 사용된 가운데 안성시는 남은 용량을 활용하기 위한 운영기간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민들은 장기간 시설을 감내해 온 주변 마을의 생활여건 개선을 요구했으며, 도시가스 공급과 농가창고 설치를 비롯해 수질검사와 침출수 관리 강화 필요성도 제기했다. 안성시의회는 지원사업 추진 과정에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충분한 설명과 지속적인 소통을 주문했다.
안성시의회는 24일 소통회의실에서 반인숙 의장과 안성시 관계부서, 환경안정화시설 인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논의의 중심에는 당초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는 생활폐기물 매립장 사용기간이 놓였다.
안성시 관계자는 소각시설 운영과 재활용 확대에 따라 매립장으로 반입되는 폐기물의 양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사용된 매립용량은 전체의 약 38.6%에 머물고 있으며, 남아 있는 매립공간을 활용하려면 시설 운영기간을 연장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매립장 운영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시설 인근 마을에 대한 지원과 생활환경 개선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도시가스 공급과 농가창고 설치 등이 제시됐다. 매립장 주변 수질을 정기적으로 검사하고 침출수가 적정하게 관리되는지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단순히 시설 운영기간을 연장하는 문제를 넘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과 환경관리 체계를 함께 마련해야 한다는 데 논의가 모였다. 특히 마을별 지원내용과 사업 추진상황이 충분히 공유되지 않을 경우 주민 간 오해나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언급됐다.
반인숙 의장은 관계부서에 “마을별 지원을 둘러싼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사업 추진 현황을 주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해 달라”며 “실현 가능한 지원 방안도 함께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성시의회는 이날 제시된 주민 의견을 토대로 관계부서와 지원 가능 여부를 살펴보고, 환경안정화시설 운영 과정에서 주민 생활권과 주변 환경이 소홀히 다뤄지지 않도록 소통을 이어갈 방침이다.
기자메모/ 생활폐기물 매립량이 예상보다 줄어 시설을 더 오래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은 자원순환과 시설 효율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다만 운영기간 연장으로 인근 주민들의 부담도 길어지는 만큼 행정은 남은 매립용량만 설명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 도시가스 공급과 농가창고 설치 등 주민 건의사항의 가능 여부를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수질검사와 침출수 관리 결과를 정기적으로 공개해야 한다. 주민지원사업의 대상과 기준, 추진 일정까지 투명하게 공유할 때 시설 운영에 대한 신뢰도 확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