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5년 관광전략 윤곽…‘반복 방문·체류 확대’ 초점
관광진흥종합계획 중간보고회 개최…역사문화·생활권 관광·자연힐링 3대 전략 제시
남양주시가 24일 시청 여유당에서 ‘남양주시 관광진흥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향후 5년간 추진할 관광정책의 방향과 전략사업을 논의했다. 수도권 접근성과 지역의 역사·자연자원을 활용해 관광객의 체류시간과 반복 방문을 늘리는 관광도시로 발전시키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췄다.
보고회에는 관광진흥위원회 위원장인 김상수 남양주시 부시장을 비롯해 관광진흥위원, 관광 관련 국·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연구용역 진행 상황과 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관광자원 연계와 콘텐츠 차별화, 사업 실현 가능성 등을 검토했다.
시는 지난 3월 연구용역에 착수한 뒤 지역 관광여건을 분석하고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관광 분야 이해관계자들의 의견도 수렴했다.
지난 11일에는 관광진흥위원들이 지역 주요 관광지를 직접 방문해 관광자원의 특성과 현장 여건을 살펴봤다. 개별 관광지를 서로 연결해 관광객의 이동과 체류를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도 점검했다.
이번 중간보고에서는 조사와 현장점검 결과를 토대로 남양주 관광의 특성과 성장 가능성을 분석하고 앞으로 5년간 적용할 관광 비전과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분석 결과 남양주는 수도권에서 접근하기 쉽고 자연·역사자원을 함께 보유하고 있어 가족 단위 생활권 관광 수요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이미지에 대해서는 시민들이 ‘역사’를, 관광객들은 ‘자연’을 상대적으로 높게 인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매주 다시 찾는 생활권 여행도시’를 관광 비전으로 제시했다. 핵심 전략은 역사문화 관광가치 확대, 생활권 관광을 통한 반복 방문 촉진, 자연·힐링 중심 체류 경험 강화 등 세 가지 방향으로 구성됐다.
개별 관광자원을 하나의 방문지로 활용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권역과 주제에 따라 연계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역사·문화자원에 미식과 웰니스(Wellness·건강한 삶을 위한 활동), 야간관광 등의 콘텐츠를 결합해 관광객의 이동 범위와 체류시간을 확대하는 전략이다.
관광진흥위원과 관계부서 참석자들은 조사 결과와 현장점검 내용을 토대로 관광자원 간 연결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과 다른 지역과 차별화할 콘텐츠, 실제 사업 추진 가능성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남양주시는 중간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세부 전략사업을 보완한 뒤 오는 12월 관광진흥종합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김상수 부시장은 “이번 중간보고는 조사와 현장 진단을 바탕으로 남양주 관광의 방향을 구체화하는 과정”이라며 “지역의 역사·문화와 자연·생태 자원을 효과적으로 연결해 관광객이 머물고 다시 찾는 경쟁력 있는 관광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