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숙련기술인 1677명 인천 집결…제61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개막
16년 만에 인천서 개최…51개 직종 경쟁,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선발로도 연계
전국 16개 시·도에서 선발된 숙련기술인 1,677명이 참가하는 ‘2026 인천광역시 제61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24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개회식을 열고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다. 인천광역시와 고용노동부, 인천시교육청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인천지역 6개 경기장에서 7개 분과, 51개 직종으로 진행되며 인천에서는 101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경기는 송도컨벤시아와 재능대학교 송도캠퍼스 등 2개 열린경기장을 비롯해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 부평공업고등학교, 인천소방고등학교, 인천전자마이스터고등학교 등 모두 6곳에서 펼쳐진다.
출전 선수들은 올해 상반기 전국 시·도별 지방기능경기대회를 거쳐 지역 대표로 선발됐다. 직종별로 숙련기술을 겨루며 성적에 따라 상장과 상금 등이 주어진다.
1위 입상자에게는 고용노동부장관상과 상금 1,000만 원이 수여된다. 2위와 3위는 대회장상과 함께 각각 600만 원과 40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국제무대에 출전할 국가대표 선발 과정과도 연결된다. 참가 연령 요건을 충족한 직종별 상위 득점자 2명 또는 2개 팀은 한국위원회 평가경기를 거쳐 2028년 일본에서 개최되는 ‘제49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직종별 입상자에게는 해당 직종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혜택도 주어진다.
전국기능경기대회는 1966년 시작돼 올해 61회를 맞았다. 숙련기술인을 발굴하고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동시에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할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기반으로 운영돼 왔다.
인천에서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앞서 1979년과 1984년, 1995년, 2010년에 개최됐으며 올해 16년 만에 다시 인천에서 대회를 치르게 됐다.
시민들이 숙련기술을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송도컨벤시아 전시홀에서는 오는 26일까지 기업박람회와 숙련기술 작품 전시·체험, 기능 도슨트(Docent·전시 해설),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 및 숙련기술단체 홍보관 등이 마련된다.
대회장과 부대행사장은 별도의 사전 등록 없이 관람할 수 있다. 다만 선수들의 경기 집중이 필요한 경우 직종별 진행 상황에 따라 경기 참관이 일부 제한될 수 있다.
인천시는 대회 기간 안전관리와 함께 전국에서 방문하는 선수단과 관람객을 대상으로 지역을 알리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행사장 내 인천시 홍보관을 마련하고 선수단 시티투어와 지역 관광명소 안내 등을 진행한다.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은 개회식에서 “제61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무려 16년 만에 이곳 인천에서 열리게 되어 참으로 가슴 벅차고 뜻깊은 순간”이라며 “여러분의 손끝에서 피어날 눈부신 기적과 힘찬 도전을 최선을 다해 응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