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의료·요양·복지 잇는 통합돌봄 가동…방문의료 협력 강화

지역 의료단체와 업무협약·20명 규모 통합지원협의체 출범…퇴원환자 연계·병원동행 등 추진

2026-08-24     이상수 기자

포항시가 24일 시청에서 방문의료센터와 지역 의료단체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1기 통합지원협의체를 출범시키며 ‘포항 ALL GOOD 통합돌봄’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돌봄 수요에 대응해 보건·의료·요양·복지 서비스를 지역사회에서 연계하고, 거동이 불편하거나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 기존 생활공간에서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협약과 협의체 구성은 지난 3월 시행된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지역 단위 통합지원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시는 공공과 민간의 의료·복지 자원을 연결해 대상자별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방문의료센터 관련 업무협약에는 포항시를 비롯해 포항의료원, 포항시의사회, 포항시치과의사회, 포항시한의사회 등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들은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방문의료가 필요한 시민을 발굴해 관련 서비스와 연계하고, 대상자에게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협력한다. 지역 의료기관의 참여 확대와 기관 간 정보 교류, 행정 지원에도 힘을 모은다. 포항시는 이를 통해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돌봄 공백 등에 따른 불필요한 입원이나 시설 입소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날 제1기 통합지원협의체도 공식 출범했다. 협의체는 보건·의료와 요양, 복지 분야 전문가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명으로 구성됐다.

협의체는 포항형 통합돌봄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민·관 협력기구 역할을 맡는다. 통합돌봄 시행계획 수립과 평가를 비롯해 관련 시책 추진, 기관 간 서비스 연계와 협력 방안 등을 심의하거나 자문하게 된다.

첫 회의에서는 2026년 ‘포항 ALL GOOD 통합돌봄’ 주요 업무계획과 세부 사업 추진 상황이 공유됐다. 방문의료센터 운영을 비롯해 퇴원 환자의 지역사회 복귀 지원, 병원안심동행, 영양도시락, 틈새돌봄, 주거환경개선 등이 주요 사업에 포함됐다.

포항시는 앞으로 지역에 분산된 의료·요양·복지 자원의 연계를 확대하고 돌봄이 필요한 시민을 발굴할 계획이다.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돌봄 필요 정도에 따라 서비스를 연결해 시민이 익숙한 생활공간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지역 중심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