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말기 치매환자 권리보호 해법 논의
치매환자 가족·현장 전문가 등 150여 명 심포지엄 참석 사전돌봄계획과 재산관리 지원체계 중심으로 정책 논의 의료·간호·법률 전문가 발표 통해 현장 대응방안 공유
인천시가 말기 치매환자가 익숙한 지역사회에서 존엄성을 지키며 삶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돌봄과 권리보호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24일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신관 마리아홀에서 인천광역시 광역치매센터,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와 함께 ‘2026년 말기 치매환자 돌봄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말기 치매환자 생명권과 재산권 보장’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치매환자 가족과 치매안심센터·호스피스 종사자, 치매공공후견인,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심포지엄에서는 말기 치매환자의 사전돌봄계획과 재산관리 지원체계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환자가 살던 곳에서 편안하게 생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사전에 돌봄 방향을 정하고, 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도 함께 살폈다.
발표에서는 의료·간호·법률 분야 전문가들이 각각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서지원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사전돌봄계획의 정책적 방향을 설명했고, 고하나 가천대학교 간호학과 교수는 상담 도구 활용과 실제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박인환 인하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치매환자의 자기결정권과 재산권 보호를 위한 재산관리 지원체계의 필요성과 제도적 과제를 발표했다.
종합 질의응답에서는 치매환자 가족과 현장 실무자들이 실제 돌봄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말기 치매환자의 존엄한 삶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박미애 인천시 건강증진과장은 말기 치매환자가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고 존엄하게 삶을 마무리하려면 돌봄뿐 아니라 법률적 권리보호 체계도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며, 심포지엄에서 제시된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체감도 높은 치매 안심 돌봄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