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서해5도 마을어장 ‘자원관리채취선’ 본격 추진
해수부 최종 승인…2028년 3월까지 2차 시험어업 진행 6개 어촌계 25개 마을어장 331ha 대상 수산자원 채취 잠수어업 작업환경 개선·수산자원 관리 효율화 기대
서해5도 마을어장에서 수산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채취하고 관리하기 위한 시험어업이 다시추진된다. 옹진군은 ‘자원관리채취선 시험어업’ 2차 사업에 대해 지난 19일 해양수산부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동안 연평·백령·대청 등 서해5도 어촌계에서는 마을어장에서 전복과 해삼 등을 채취할 때 고가의 잠수기 허가어선을 어장관리선으로 빌리거나, 별도의 산소 공급 없이 수중에 들어가는 나잠어업 방식에 의존해왔다.
옹진군은 이러한 어업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2024년 3월 해양수산부 승인을 받아 첫 시험어업을 진행했다. 이후 2026년 3월 기존 승인기간이 종료되면서 해양수산부와 인천시를 상대로 사업 연장을 위한 협의와 보완을 이어왔고, 이번에 2차 시험어업 승인을 받게 됐다.
2차 시험어업은 2028년 3월까지 진행된다. 연평·진촌·연지·남3리·선진·소청 등 6개 어촌계가 참여하며, 총 25개 마을어장 331ha가 사업 대상이다.
승인된 자원관리채취선에는 공기압축기 등 장비를 활용해 수중에서 해삼과 전복 등 정착성 수산동물을 포획·채취하게 된다.
옹진군은 본격적인 사업에 앞서 참여 어촌계장을 대상으로 승인 조건과 준수사항, 안전관리 방안 등에 대한 사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수산자원량을 조사하기 위한 연구용역도 조속히 착수해 사업 추진의 기초자료를 확보할 방침이다.
장정민 옹진군수는 “이번 시험어업을 통해 서해5도 어장의 수산자원을 효율적으로 생산·관리하고 지속 가능한 어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어업인들의 작업 환경 개선과 실질적인 어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