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분청도자기축제, 30년 진례 넘어 장유서 새롭게 열린다

11월 6일부터 닷새간 장유 롯데가든파크서 개최 접근성 높은 도심으로 옮겨 가족·청년층 참여 확대 도자 전시·판매와 체험·문화공연 등 다채롭게 마련

2026-08-24     김국진 기자
지난해

김해시를 대표하는 도자문화축제인 ‘제31회 김해분청도자기축제’가 30년간 이어온 진례 개최의 전통을 넘어 올해 처음으로 장유 도심에서 시민과 관광객을 만난다.

제31회 김해분청도자기축제는 오는 11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장유 롯데가든파크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지난 30년 동안 분청도자의 본고장인 진례에서 개최해 온 축제 공간을 시민 접근성이 높은 장유지역으로 확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해시는 진례에서 도예인과 시민이 함께 쌓아온 축제의 역사와 정체성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장소에서 더욱 다양한 계층이 분청도자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다. 개최 장소를 롯데프리미엄아울렛과 인접한 롯데가든파크로 옮겨 풍부한 유동인구와 편리한 교통 여건을 적극 활용한다.

특히 기존 도자 애호가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방문객과 청년층, 쇼핑과 나들이를 위해 장유를 찾은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축제장을 방문하도록 해 김해 분청도자의 대중성을 넓힐 방침이다. 전통 도자축제를 도심형 문화행사로 확장해 시민 참여와 관광객 유입을 동시에 높인다는 구상이다.

축제장에서는 지역 도예작가들이 제작한 다양한 분청도자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는 전시·판매 행사가 마련된다. 관람객이 직접 흙을 만지고 도자기를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문화공연과 가족 참여행사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펼쳐질 예정이다.

김해 분청도자는 자유롭고 소박한 표현과 독창적인 제작기법으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정체성을 담아온 대표 문화유산이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도예작가들의 작품 활동과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시민에게는 분청도자의 예술성과 생활문화를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지난 30년 동안 진례에서 도예인과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온 축제의 역사와 전통은 그대로 이어갈 것”이라며 “올해는 접근성이 높은 장유에서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김해 분청도자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즐길 수 있도록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31회 김해분청도자기축제는 사단법인 김해도예협회와 재단법인 김해문화관광재단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며 김해시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