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조정·태권도·장애인수영 국가대표 배출…용인특례시 스포츠 경쟁력 입증

우상혁,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 도전…조기성·박수한은 아시안 패러게임 출전 강우규·이종희 조정 대표 선발, 태권도 품새 정하은도 정상 겨냥 이상일 시장 “111만 용인시민과 응원…훈련환경과 출전 기회 확대 지원”

2026-08-24     김병철 기자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용인특례시 소속 선수 6명이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리는 ‘2026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10월 18일부터 24일까지 이어지는 ‘2026 제5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패러게임’에 출전한다. 육상 높이뛰기 우상혁을 비롯해 조정 강우규·이종희, 태권도 품새 정하은이 아시안게임 무대에 오르며, 장애인수영 조기성·박수한은 아시안 패러게임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들은 국내외 대회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입증해 온 용인특례시 직장운동경기부의 핵심 선수들이다.

가장 큰 관심은 ‘스마일 점퍼’ 우상혁에게 쏠린다. 우상혁은 2014년 인천 대회를 시작으로 세 차례 아시안게임에 출전했지만 금메달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25년 국제대회 7연승과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은메달을 거둔 그는 이번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첫 정상에 도전한다. 예선은 9월 24일, 결선은 26일 나고야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다.

용인시가 2025년 창단한 장애인수영팀에서는 조기성과 박수한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조기성은 자유형 50·100m, 평영 50m, 개인혼영 150m에 출전한다. 그는 지난 5월 일본에서 열린 파라 수영 월드 시리즈 개인혼영 150m에서 2분43초96의 기록으로 우승해 메달 전망을 밝혔다. 박수한은 자유형 50·100·400m에서 경쟁한다. 수영 경기는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나고야 종합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조정에서는 강우규가 쿼드러플 스컬, 이종희가 경량급 더블 스컬에 나선다. 두 선수는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조정선수권대회에서 상위권 성적을 거두며 2년 연속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경기는 9월 21일 예선을 시작으로 22일 준결승, 24일 결승 순으로 열린다.

태권도 품새에서는 정하은이 금메달을 겨냥한다. 국제대회에서 공인·자유 품새 경쟁력을 인정받은 정하은은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여자 개인전 1위로 출전권을 확보했다. 경기는 10월 1일 도요하시 종합체육관에서 치러진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특례시 소속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으로 대한민국의 명예를 높일 수 있도록 111만 시민과 함께 응원하겠다”며 “선수들의 출전 기회를 넓히고 쾌적한 훈련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체육 인프라 확충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기자메모/ 한 지방자치단체에서 육상과 조정, 태권도뿐 아니라 장애인수영까지 국가대표 6명을 배출한 것은 직장운동경기부가 엘리트체육의 안정적인 기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대회의 성과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이 지속해서 성장하려면 종목별 훈련시설과 전문인력, 국제대회 출전 지원이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 특히 장애인수영팀 창단이 일회성 성과에 머물지 않고 유망선수 발굴과 장애인 생활체육 확대로 이어진다면 용인특례시의 체육정책은 더욱 큰 의미를 갖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