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공습 대비 민방위 시범훈련…이민근 시장 시민 대피 점검

소방차·구급차 이동로 확보하고 시민 위기 대응 역량 강화 이민근 안산시장, 공습 대비훈련 참여…“반복 훈련이 시민 안전 지킨다” 경보 발령·대피소 이동·CPR 교육으로 실제 상황 대응 절차 점검

2026-08-23     송은경 기자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안산시가 지난 20일 안산도시공사에서 적의 공습 상황을 가정한 민방위 대피 시범훈련을 실시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현장에서 시민 대피 과정을 직접 점검했으며, 참가자들은 공습경보에 맞춰 지하 대피소로 이동한 뒤 비상시 행동요령을 익혔다. 경보 해제 후에는 심폐소생술 실습이 이어졌고, 광덕대로에서는 소방차와 구급차의 이동로를 확보하는 긴급차량 길 터주기 훈련도 병행됐다.

안산시는 경기도 계획에 따라 이날 오후 2시부터 20분 동안 훈련을 진행했다. 실제 공습이 발생했을 때 시민들이 당황하지 않고 안전한 장소로 신속히 이동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 현장 안내와 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오후 2시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리자 시민과 훈련 참가자들은 이민근 시장과 안내요원의 유도에 따라 지정된 지하 대피소로 이동했다. 대피소에서는 공습 발생 시 안전한 이동 방법과 대피 중 지켜야 할 행동요령, 비상 상황별 대응 절차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오후 2시 15분 경계경보가 발령되고 2시 20분 모든 경보가 해제된 뒤 참가자들은 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어 유덕호 전문강사의 지도로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 심폐소생술 실습을 진행하며 위급 상황에서 생명을 살리는 기본 대응법을 익혔다.

같은 시간 광덕대로 일대에서는 긴급차량 길 터주기 훈련이 펼쳐졌다. 소방차와 구급차 등이 재난·사고 현장에 지체 없이 도착할 수 있도록 일반 차량의 양보 운전과 이동로 확보 절차를 점검했다.

이민근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실제 상황을 가정한 반복적인 훈련이 중요하다”며 훈련에 참여하고 긴급차량 길 터주기에 협조한 시민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다양한 위기 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지속해 시민들이 실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기자메모/ 민방위 훈련은 경보를 듣고 대피하는 절차에 머물지 않고 시민이 실제 위기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만드는 과정이어야 한다. 안산시가 대피훈련과 심폐소생술 교육, 긴급차량 길 터주기를 함께 실시한 것은 재난 대응의 전 과정을 현장에서 점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반복 훈련과 함께 대피소 위치 안내, 시민 참여 확대, 긴급차량 양보운전 문화가 생활 속에 자리 잡는다면 지역 안전망도 한층 단단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