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 4개 구청 출범 후 첫 권역별 콘서트…동탄서 세대 화합
여울공원 객석·스탠딩 구역 가득…가족·친구·이웃 함께한 120분 싱잉엔젤스부터 1990년대 인기 가수까지…음악으로 세대 간 공감대 형성 정명근 시장 “동탄 특색 살린 문화행사 확대…일상 가까이 문화 누리도록 할 것”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화성특례시 동탄구가 지난 22일 동탄 여울공원 축구장에서 개최한 ‘리:와인드 댄스 나잇!(REWIND Dance Night!)’에 시민 3천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2월 4개 구청 체제 출범 이후 처음 마련된 권역별 콘서트로, 클레오와 김현정, 이재훈 등 인기 가수들이 무대에 올랐다. 120분 동안 이어진 공연에는 가족과 친구, 이웃이 함께했으며, 화성시는 앞으로 동탄의 활력과 특색을 반영한 생활권 문화행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공연은 오후 7시 관내 어린이합창단 ‘싱잉엔젤스’의 무대로 시작됐다. 어린이들의 맑은 하모니가 여름밤 공연의 문을 열자 객석에서는 박수와 응원이 이어졌다.
무대 분위기는 클레오와 김현정이 시민들에게 익숙한 곡을 선보이면서 한층 뜨거워졌다. 이어 그룹 쿨의 이재훈이 대표곡을 열창하자 객석과 스탠딩 구역을 메운 시민들이 노래를 따라 부르며 공연을 즐겼다. 세대를 달리하는 관객들이 같은 음악을 매개로 호흡하면서 이번 행사의 취지인 세대 간 소통과 화합도 자연스럽게 펼쳐졌다.
행사장에는 준비된 객석 3천 석뿐 아니라 스탠딩 구역까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규모 공연장을 찾아가지 않아도 생활권과 가까운 공원에서 대중문화 공연을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화성특례시가 4개 구청 체제로 전환한 이후 동탄구에서 처음 열린 권역별 문화행사라는 의미를 갖는다. 행정구역 개편에 맞춰 각 지역의 인구 구성과 생활 특성을 반영한 문화정책이 본격화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4개 구청 출범 이후 동탄구에서 처음 열린 권역별 콘서트에 많은 시민이 함께해 더욱 뜻깊다”며 “세대를 넘어 함께 음악을 즐기며 소통하는 모습을 통해 동탄의 밝은 미래와 가능성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동탄에 살길 잘했다’고 느낄 수 있도록 일상 가까이에서 수준 높은 공연과 문화를 즐길 기회를 넓히겠다”며 “동탄만의 활력과 특색을 살린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황국환 동탄구청장은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남녀노소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문화의 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기자메모/ 이번 콘서트는 4개 구청 체제의 변화가 행정서비스뿐 아니라 시민 생활권 문화정책으로 이어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한 차례의 대규모 공연에 머물지 않으려면 동탄구의 인구 구성과 시민 수요를 반영한 정기적인 문화행사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어린이와 청년, 중장년층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한다면 권역별 문화행사는 지역 공동체를 잇는 생활문화 기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