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호 오산시장 “출퇴근 편의도 시민 복지”…5300번 혼잡 완화 추진
신논현역·강남역·양재역 연결…단층버스보다 승객 1.6배 수송 기존 7대에서 11대로 확대…만차·장시간 대기와 승객 안전 문제 개선 기대 저상버스로 교통약자 이동 편의 높이고 온실가스·대기오염물질 감축
[뉴스타운/김유수 기자] 오산시가 오는 9월부터 서울 강남지역을 오가는 광역버스 5300번 노선에 친환경 2층 전기 저상버스 4대를 추가 투입한다. 이에 따라 해당 노선의 친환경 2층버스는 기존 7대에서 11대로 늘어난다. 2층버스는 단층버스보다 한 번에 1.6배 많은 승객을 수송할 수 있어 약 2대의 증차 효과가 기대된다. 출퇴근 시간대 만차와 장시간 대기 문제를 줄이는 동시에 저상버스 운행으로 장애인과 노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도 높아질 전망이다. 전기버스 확대에 따른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 감축 역시 이번 도입의 주요 효과로 꼽힌다.
오산시는 지난 21일 조용호 시장이 시청 집무실에서 5300번 운영업체인 용남고속 이종규 상무이사 등 관계자와 만나 친환경 2층버스 도입 상황을 점검하고 차질 없는 운행 준비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시민들의 요구가 이어지고 있는 서울행 광역버스 증차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5300번은 오산과 서울 신논현역, 강남역, 양재역을 연결하는 주요 광역노선이다. 신분당선과 서울지하철 2·3·9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어 서울로 출퇴근하는 오산시민의 이용 수요가 높지만, 출퇴근 시간대 승객이 집중되면서 만차와 탑승 대기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이러한 불편을 줄이기 위해 내구연한이 지난 단층버스를 친환경 2층버스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8월 현재 5300번 전체 운행 차량 15대 가운데 7대가 친환경 2층버스이며, 9월 4대가 추가되면 전체 차량의 상당 부분이 대용량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된다.
친환경 2층버스는 한 번에 더 많은 승객을 태울 수 있어 출퇴근 시간대 수송 능력을 높이고 승강장 대기시간과 차내 혼잡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량인 만큼 대중교통 분야의 탄소배출과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고, 저상형 구조를 통해 교통약자의 승하차 편의도 개선할 수 있다.
조용호 시장은 “출퇴근할 때 편리한 여건을 조성하는 것도 시민 복지”라며 “시민들이 무리 없이 출근해 일할 수 있도록 버스 교통환경을 만드는 데 용남고속도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 2층버스 도입이 시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출퇴근 시간대 만차율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민 중심의 친환경 대중교통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종규 상무이사는 친환경 2층버스의 연간 생산량이 약 50대인 상황에서 오산시가 경기도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4대를 배정받은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시민 교통편의 향상을 위해 시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기자메모/ 친환경 2층버스 4대 추가 도입은 별도의 노선 신설 없이도 5300번의 수송력을 빠르게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강남권 출퇴근 수요가 집중되는 오산의 교통 여건을 고려하면 만차율과 대기시간이 실제로 얼마나 줄어드는지가 정책 성과를 판단할 핵심 기준이다. 오산시는 차량 투입 이후 시간대별 이용객과 만차 발생 횟수, 평균 대기시간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증차 협의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