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기 주민 500여 명 한자리에…한여름 음악회로 주민자치 화합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건강 강좌·축하공연 마련…지역 단체 나눔·봉사도 이어져

2026-08-23     김시훈 기자
경북

경북 영주시 풍기읍 주민자치위원회가 22일 남원천 소무대 특설무대에서 주민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6 풍기 한여름 밤의 힐링 음악회’를 열었다. 영주시 주민자치 활성화 특화사업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와 건강 강좌, 축하공연 등을 통해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고 교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행사에 앞서 지역 주민과 단체가 참여하는 나눔 활동도 펼쳐졌다. 꼬꼬반점 주오호 대표가 짜장면을 준비해 주민들에게 제공했으며, 풍기농협은 제철 수박을 지원했다. 대한적십자사 영주풍기봉사회와 풍기 남녀 의용소방대 대원들은 음식 배식과 행사장 질서 유지 등에 참여했다.

공연은 풍기읍 주민자치 프로그램 수강생들로 구성된 ‘텃고을풍물단’의 길놀이로 시작됐다. 이어 주민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건강 기공체조와 라인댄스, 줌바댄스, 모둠북 등 그동안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통해 익힌 기량을 선보였다.

해금과 장구를 활용한 퓨전국악 합주도 무대에 올랐다. 영주기독병원 가정의학과 이희영 과장은 여름철 건강관리를 주제로 미니 강좌를 진행해 주민들에게 생활 속 건강 정보를 전달했다.

축하공연에는 가수 이창휘와 박진이 참여했으며, 싱어송라이터 양하영 밴드도 무대에 올라 공연을 이어갔다. 행사 중에는 경품 추첨도 진행됐다.

정배현 풍기읍 주민자치위원장은 “폭염에 지친 읍민들에게 이번 음악회가 작은 위로와 활력소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주민자치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한득 풍기읍장은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봉사해 주신 모든 단체와 주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복지 인프라 확충과 주민자치 역량 강화를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풍기읍 주민자치위원회는 2008년 출범한 뒤 주민 여가와 건강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와의 교류를 통해 주민자치 운영 사례를 공유하는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