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사랑 도민참여단’ 274명 운영…추미애 지사 직접 소통

제4기 165명·연임 109명, 2028년 7월까지 도정 현안 점검과 정책 개선 참여

2026-08-22     송은경 기자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경기도가 제4기 ‘경기사랑 도민참여단’ 165명을 새로 위촉하고 제3기 연임자 109명을 포함한 총 274명 규모의 도민 소통체계를 가동한다. 참여단은 앞으로 2년 동안 주요 사업 만족도 조사와 정책 개선안 제시, 공모전·기관평가 심사, 전산시스템 기능 점검, 온·오프라인 의견수렴 등에 참여하며, 추미애 경기도지사도 온라인 회의에 직접 참석해 도정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경기사랑 도민참여단은 도내 여러 지역과 계층의 목소리를 수렴해 경기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운영하는 도민 참여기구다. 도는 공개모집을 거쳐 지난달 제4기 참여단을 선발했으며, 이들은 지난 8월 1일부터 2028년 7월 31일까지 활동한다.

참여단 구성에는 지역과 성별, 연령별 배분을 적용하고 도정에 대한 관심도와 참여 적극성 등을 반영했다. 이에 따라 20대부터 70대까지 회사원과 농어민, 자영업자, 주부, 학생 등 서로 다른 생활환경을 가진 도민들이 참여하게 됐다.

주요 역할은 경기도 핵심 사업에 대한 만족도 조사와 개선·보완 의견 제시다. 경진대회와 공모전, 기관평가 과정에서는 도민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고, 경기도가 운영하는 앱과 누리집 등 전산시스템의 사용자 편의성과 기능도 점검한다. 토론 의제 공모와 세미나 등 온·오프라인 의견수렴 과정에도 참여해 생활 현장의 요구를 전달한다.

지난해 참여단은 도민 인권 실태조사와 모니터링을 비롯해 인구감소 관심지역의 생활인구 활성화 방안, 경기 컬처패스 앱 개선,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 등에 의견을 제시했다. 경기도는 이 같은 활동을 단순한 의견수렴에 그치지 않고 정책 개선으로 연결하기 위해 소통방식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특히 추미애 지사는 참여단이 진행하는 온라인 화상회의에 직접 참석해 주요 도정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듣고 답변하는 방식의 일상적 소통을 추진한다. 넓은 경기도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별도의 대규모 예산 투입 없이 온라인 접점을 넓히고, 기존 민관협치 체계도 함께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추 지사는 “도지사가 직접 소통하며 도민의 의견을 듣고 응답하는 것이 행정 혁신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도의 여러 민관협치 소통 방식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덕수 경기도 열린민원실장은 “도민참여단은 1,420만 도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한다는 점에서 참여행정을 실현하고 도정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자메모/ 도민참여단의 의미는 인원이나 회의 횟수보다 제시된 의견이 실제 정책에 얼마나 반영되는지에 달려 있다. 도민의 제안과 담당 부서의 검토 결과, 정책 반영 여부를 투명하게 공개한다면 온라인 직접 소통은 지역과 세대의 한계를 넘어서는 행정혁신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다. 도지사가 현장의 질문을 직접 듣고 답하는 방식도 도정에 대한 신뢰와 도민의 참여 폭을 넓히는 긍정적인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