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읍면동·보건소 통합돌봄 전담인력 대폭 확충

9월 신규 공무원 채용 마무리 후 현장에 우선 배치 겸직 중심 과도기 운영에서 전담체계로 단계적 전환 통합돌봄 인력 401명 운영…현장 서비스 실행력 강화

2026-08-21     김국진 기자
경남도청/사진=김국진

경상남도가 통합돌봄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오는 9월부터 신규 공무원을 읍면동과 보건소에 우선 배치하고, 기존 공무원의 겸직 중심으로 운영하던 현장 업무를 전담체계로 단계적으로 전환한다. 제도 기반을 마련하는 초기 단계를 넘어 주민과 직접 만나는 서비스 실행 단계에 접어든 만큼 도민 생활과 가장 가까운 현장의 돌봄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통합돌봄 인력 확충을 위해 행정안전부로부터 시군 본청 85명과 읍면동·보건소 338명 등 모두 423명분의 기준인건비를 확보했다. 지난 7월 말 기준 배치된 인력은 총 401명으로, 시군 본청에서 63명, 읍면동과 보건소에서 338명이 근무하고 있다. 시군 본청 인력 가운데 43명은 전담, 20명은 겸직이며 읍면동과 보건소 인력은 현재 기존 업무와 통합돌봄 업무를 함께 수행하고 있다.

이 같은 겸직 운영은 제도 시행 초기 인력 충원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도입한 과도기적 체계다. 도는 그동안 시군 본청에 전담인력을 우선 배치해 지역별 통합돌봄 정책 수립과 서비스 연계체계 구축 등 제도 기반 마련에 주력했다. 앞으로는 주민의 돌봄 수요를 발굴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하는 읍면동과 보건소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

이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신규 공무원 369명에 대한 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6월부터 8월까지 필기시험과 면접을 거쳐 오는 9월 4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신규 채용 인력은 읍면동과 보건소 통합돌봄 업무에 우선 배치해 기존 겸직인력을 전담인력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현장에 배치되는 인력에게는 통합돌봄 교육을 먼저 실시하고, 이후 시군별 인력 운영과 서비스 추진 상황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경남도는 지난해부터 도와 시군에 전담조직을 설치하고 행정안전부 기준인건비와 보건복지부 인건비를 확보하는 등 제도 시행을 준비해 왔다. 관련 조례 제·개정과 통합지원협의체 구성, 통합지원계획 수립도 추진했다. 이러한 준비를 바탕으로 올해 1월 보건복지부의 통합돌봄 준비상황 평가에서 도 단위 1위를 차지했으며, 전국 최초로 ‘함께 찾아가는 통합돌봄버스’를 운영하는 등 현장 서비스 기반도 넓히고 있다.

관계자는 “9월부터 신규 채용 공무원이 통합돌봄 교육을 우선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읍면동과 보건소의 인력 배치 및 서비스 추진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겠다”며 “누구나 살던 곳에서 필요한 돌봄을 받을 수 있는 경남형 통합돌봄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