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서울 출신 독립운동가 310명 발굴

미서훈 독립운동가 310명 공적 발굴해 포상 신청 3·1운동·의병·반일활동 등 다양한 독립운동 조명 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 누적 6,501명 신청

2026-08-21     이정애 기자

국립 인천대학교가 광복회, 서울특별시와 함께 서울 출신 미서훈 독립운동가 310명의 공적을 새롭게 발굴해 국가보훈부 포상 신청에 나섰다.

광복회·인천대학교·서울시가 공동 주최한 ‘제16차 독립유공자 310명 포상신청설명회’와 ‘제2차 서울 출신 독립유공자 310명 발굴·포상신청 발표회’가 지난 20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독립유공자 후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상 신청 대상자는 일제강점기 반제국주의 활동 등으로 옥고를 겪은 인물이 17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1독립만세운동 참여자 88명, 반일활동가 33명, 의병·6·10만세운동 참여자와 임시정부 지원자, 국가총동원법 관련 징용·징병 거부자 등 19명이 포함됐다.

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는 지난해 서울 출신 미서훈 독립운동가 230명의 공적을 발굴한 데 이어 올해 추가로 310명의 자료를 정리했다. 연구진은 약 1년 6개월 동안 관련 기록을 조사해 총 540명의 공적을 정리하고 포상 신청서를 마련했다.

발표회에서는 신혜란 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 연구원이 이번 포상 신청 대상자들의 주요 활동과 발굴 과정을 소개했다. 장기간 구류된 뒤 면소나 무죄 판결을 받은 인물들도 관련 자료가 확인될 경우 향후 독립유공자 공적 심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설명했다.

독립유공자 유족 측에서는 일본 외무성 기록과 러시아 문서 등 해외 자료까지 폭넓게 조사할 수 있는 전문 인력과 체계적인 발굴 기반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16차례에 걸쳐 국가보훈부에 독립유공자 포상을 신청했다. 이번 310명을 포함하면 누적 포상 신청 대상자는 6천501명이다.